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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원 역대급 가을 가뭄

100년 만에 가장 건조한 가을
뉴욕주, 가뭄 직전 건조 단계
뉴저지주, 가뭄주의보 발령

뉴욕일원에 역사상 전례 없는 강수량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  
 
지역매체 고다미스트에 따르면, 기상학자들은 뉴욕에서 100년 만에 가장 건조한 가을이 시작됨에 따라 곧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산불 및 가뭄의 위협이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도미닉 라문니 국립기상청(NWS) 기상학자는 “다음 주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며 “이러한 상황이 계속해서 악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문니는 “이번 가을이 시작된 이후 지난 6~7주 동안 센트럴파크에 측정 가능한 강수량이 기록되지 않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로 인해 뉴욕 일원은 현재 가뭄이 시작되기 전 마지막 건조 단계인 ‘비정상적으로 건조한’ 단계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뉴욕주 환경보호국은 가뭄 상태를 ‘정상’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아직 주의보나 경보를 발령하지 않은 상태다.  
 
뉴저지 중부 지역은 이미 중간 정도의 가뭄 상태에 접어들었고, 남부 지역은 심각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8일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주 전역에 가뭄주의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하천·저수지·지하수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물을 절약할 것을 촉구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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