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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 찾기…LA에서 유전자 검사

한국 통일부 해외 거주자 확대
오늘 11시30분 용수산서 진행

재미이산가족 상봉 추진위원회 남가주지회 (왼쪽부터) 최태호 상임고문, 최창준 회장, 권성주 LA지부장이 행사를 홍보하고 있다.

재미이산가족 상봉 추진위원회 남가주지회 (왼쪽부터) 최태호 상임고문, 최창준 회장, 권성주 LA지부장이 행사를 홍보하고 있다.

남북 이산가족 유전자 검사가 오늘(21일) LA에서 진행된다.
 
재미이산가족 상봉 추진위원회 남가주지회에 따르면 이산가족의 가족관계 확인을 위해 매년 유전자 검사를 진행해온 한국 통일부가 올해 처음으로 해외 거주 이산가족을 대상으로 검사를 확대하며, LA 한인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다.
 
이 사업은 2014년부터 국내 1세대 이산가족을 중심으로 시행되어 지금까지 총 2만 7794명의 이산가족이 참여했다. 올해는 1세대뿐만 아니라 2~3세대와 해외 거주 이산가족까지 검사 대상을 넓혔다.
 
이번 해외 이산가족 유전자 검사는 2023년에 실시된 해외 이산가족 실태조사와 더불어, 해외에 거주하며 정부의 이산가족 정책에 참여하기 어려운 이산가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최창준 재미이산가족 상봉 추진위원회 남가주지회장은 “이번 유전자 검사 행사는 해외에 거주하는 이산가족에게 정말 귀중한 기회다. 특히 LA에 있는 분들이 가족을 찾고 재회할 수 있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 기회를 통해 잃어버린 가족을 다시 만나는 날이 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전자 검사는 ㈜다우진유전자연구소가 맡아 진행하며, 혈액, 모발, 타액 등의 검체를 채취하여 검사를 실시한다. LA에서의 검사는 오늘 오전 11시 30분에 용수산에서 진행된다. 인원은 선착순 30명으로 제한되며, 확보된 유전자 정보는 통일부에서 체계적으로 관리·보관될 예정이다.  
 
▶문의:(213)503-8118 최창준 회장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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