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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때문에 48년 구독했어요" 창간 기념식 이모저모

50년 사진전·테이프 커팅행사

홍정도(오른쪽) 중앙그룹 부회장이 테리 탕(오른쪽 2번째)편집국장 등 LA타임스 관계자들과 양 신문사 간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홍정도(오른쪽) 중앙그룹 부회장이 테리 탕(오른쪽 2번째)편집국장 등 LA타임스 관계자들과 양 신문사 간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미주중앙일보의 50주년 행사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축하하는 축제의 현장이었다. 과거를 기념하고, 희망찬 미래를 기대했다.
 
▶지난 50년의 역사

 
10일, 오드리 어마스 파빌리온 연회장 밖에서는 중앙일보의 50년 역사를 담은 사진전이 열렸다. 1974년 창간 당시 20여 명의 LA 임직원들이 구 사옥 앞에서 촬영한 흑백 기념사진과 신문 하나가 단돈 10센트였던 시절의 신문 광고를 엿볼 수 있었다. 또한, 1975년 중앙일보가 주최한 우량아 선발대회부터 1992년 폭동 당시 M16 소총과 권총으로 무장한 중앙일보 기자들이 편집국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며 대기하던 모습까지, 한인 사회의 중요한 순간마다 중앙일보는 함께했다.
 
14년째 고문 변호사를 맡고 있는 이원기 변호사는 사진을 감상한 뒤 “많은 언론사를 변호해봤지만, 미주중앙일보는 중립적 시각을 유지하며 신사적인 언론으로 한인사회에 큰 영향력을 발휘해왔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는 한인타운에서 1세, 2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언론이 되길 바라며, 주류 사회로도 발을 넓혀 그 발자취를 널리 알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48년 신문 구독한 애독자
 
이날 행사의 축하 케이크 커팅은 미주중앙일보의 최장기 구독자 어명환(84)씨, 김영완 LA 총영사, 그리고 케빈 김 뱅크오브호프 행장이 함께했다. 어 씨는 48년째 미주중앙일보를 구독하고 있는 애독자다. 장기 구독의 이유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사랑하기 때문에”라고 답해 참석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케이크 커팅 순간, 참석자들은 휴대폰 라이트를 켜고 흔들며 중앙일보 50돌 생일을 함께 축하했고, 모두가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앞으로 50년을 위하여”
 
중앙그룹의 홍정도 부회장은 단상에 올라 중앙일보가 지금까지 존재할 수 있도록 도와준 독자들과 광고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50년 동안 감사했다. 앞으로의 50년을 위하여”라며 축배를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잔을 부딪치며 중앙일보의 밝은 미래를 염원했다. 또한 중앙일보는 그간 감사의 마음을 담아 회사 발전에 기여한 서니 황 킴보 장학재단 이사장, 김영석 3플러스 로지스틱스 회장, 박충환 전 USC 석좌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라포엠의 감미로운 축하
 
한국에서 ‘성악 어벤저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남성 4중창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LA POEM)이 축하 공연을 펼치며 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라포엠은 ‘넬라 판타지아’, 부활의 ‘네버엔딩 스토리’를 아름다운 목소리와 화음을 통해 재해석하며 축하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천상의 하모니를 선보인 라포엠의 공연에 큰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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