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자물가 2.4% 상승…3년 7개월 만에 최저
근원물가 3.3%↑, 예상치 상회
11월 0.25%p 인하 가능성 커져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 및 전월 수치(3.2%)를 웃돌았다. 근원 CPI는 변동성이 큰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지표로,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나타낸다.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도 0.3%로 예상치(0.2%)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은 이번 물가 지표가 11월 기준금리 결정 방향의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주목해왔다. 9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경기 침체 우려를 덜어낸 가운데, 물가상승세가 다시 고개를 들면 기준금리 동결 필요성이 제기될 수 있어서다.
물가상승률 둔화 속도가 시장 예상보다 정체되긴 했지만,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가면서 11월 ‘베이비컷(한 번에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관계기사 2면
시장은 11일 발표되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에도 주목하고 있다.
오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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