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 한국문화 및 역사 체험장 성료
소떡소떡, 달고나, 제기차기, 탈만들기, 연날리기 등
11시경에 도착한 오로라 소방차와 대원 4명은 학생들에게 소방차에 구비된 장비들을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대원들은 아이들의 쏟아지는 질문에도 불구하고 차근차근 설명해 주어 감사의 박수를 받았다. 체험장에 참가한 학교들과 학생들은 주최측과 자원봉사 교사들의 통솔아래 테이블을 돌아가면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모두가 신나서 제기차기를 한 후에, 바닥에 천을 깔고 공기놀이도 즐기고, 직접 물감을 칠해 탈을 만들어 써보기도 했다. 연 만들기 체험장에서도 학생들이 준비된 재료에 직접 물감으로 자신만의 연을 색칠했으며, 커다랗게 제작된 윳을 직접 던지며 도개걸윷모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 투호놀이 체험장에는 끊임없이 줄지어 있었으며, 한복 입어보기 코너에서는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역시 가장 인기있는 코너는 소떡소떡과 달고나 였다. 자원봉사자들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학부모들도 직접 달고나를 만들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한편 유미순 회장은 “학생들이 한국의 민속놀이와 문화, 먹거리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었다. 미국에 살면서 이러한 한국 놀이와 문화를 접하는 기회가 많지 않다. 이런 귀한 시간을 함께 만들어주신 각 교사들께 감사드린다. 또, 올해는 또 바쁘신 와중에도 불구하고 오로라 소방서에서 행사에 참여해 주셨다. 학생들이 너무 즐거워했다. 소방차에 대해 이렇게 궁금한 점이 많은지 미처 몰랐다. 아이들을 위해서 이런 기회를 제공해준 송민수씨와 오로라 소방서에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한국어 학습의 동기와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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