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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학생 3명 중 1명 만성 결석

주 감사원 2022~2023학년도 보고서 발표
만성 결석률 29.1%…팬데믹 이전보다 10%P↑
뉴저지주는 16.6%로 40개 주 중 가장 낮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면수업으로 복귀한 지 몇 년이 지났지만, 뉴욕주 학생 3명 중 1명이 만성 결석을 하는 등 만성 결석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뉴욕주 감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2023학년도 뉴욕주 공립교 만성 결석률은 29.1%로 만성 결석률을 보고한 전국 40개주 중 14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만성 결석’이란 해당 학년도 수업일의 10%(일반적으로 180일 중 18일) 이상 결석한 것을 의미한다.  
 
2021~2022학년도 뉴욕주 만성 결석률 32.6%와 비교하면 소폭 감소한 수치지만, 팬데믹 이전인 2017~2018학년도(17.8%), 2018~2019학년도(18.6%)와 비교하면 10%포인트 이상 늘어났다.  
 
반면 뉴저지주 공립교 만성 결석률은 16.6%로 40개주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학교별로 보면 고등학생의 만성 결석률이 가장 높았다. 2022~2023학년도 뉴욕주 공립교 고등학생의 만성 결석률은 34.1%로, 초등·중학생 평균 만성 결석률(26.4%)보다 7.6%포인트 높은 수준이었다.  
 
2022~2023학년도 뉴욕시 공립 고등학교의 만성 결석률은 43.1%로 뉴욕주 전체 평균보다 높았고, 이는 전년 대비 9.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뉴욕주 내 대도시인 버팔로, 로체스터, 시라큐스, 용커스 등 지역 공립 고교의 만성 결석률은 64.2%로 뉴욕주 전체 평균보다 두 배 이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인종별로 보면 아시안의 만성 결석률이 가장 낮았고, 흑인이 가장 높았다. 뉴욕주 공립 고교 흑인 학생의 만성 결석률은 46.4%였고, ▶히스패닉(43.7%) ▶백인(24.7%) ▶아시안(21.3%)이 뒤를 이었다.
 
또 경제적으로 취약하거나,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거나, 장애가 있는 경우 더 높은 만성 결석률을 기록했다. 뉴욕주 공립 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 중 ▶경제적으로 취약한 학생은 43.9%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은 43.5% ▶장애 학생은 44.8%의 만성 결석률을 보였다.  
 
뉴욕주 교육국(NYSED)은 만성 결석 문제 해결을 위해 각 학교에 “무료 아침 식사를 제공하고, 학부모들과 자주 소통하며, 출석에 대해 교사가 학생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등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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