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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주택거래 훈풍…2개월 연속 증가

매물 증가·모기지 내림세 영향
8월 들어 전년보다 7% 늘어
콘도·임대용 모두 판매 강세
단독주택 중간가격 24% 급등

표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두달 연속 증가하면서 훈풍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 8월 주택 매매는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소폭이나마 늘었다.
 
특히 전달에 이어서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 매매가 활발했다. 다만, 콘도를 제외하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줄었다.
 
지난 8월 매매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수는 전년 동월의 74채보다 소폭(7%) 증가한 79채로  집계됐다. 전달의 78채보다 1채(1%) 더 많았다.
 
한인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주택 매물도 늘고 모기지 이자율도 계속 내림세를 보이면서 주택 거래가 전년보다 낫다”며 “다만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모기지 이자율 추가 하락 가능성에 관망하는 예비 바이어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4년 8월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단독주택(SFR)
 
지난 8월에 팔린 단독주택은 총 27채로 2023년 8월의 27채와 동일했다. 다만 전달의 30채와 비교해서는 10% 줄었다. 〈표 참조〉  
 
중간 거래가격 198만 달러로 전년 동월의 159만5000달러 대비 24%나 뛰었다. 상반기의 중간가격인 185만2500달러보다도 13만 달러 이상 웃돌았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959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39달러보다 14% 상회했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는 전월과 전년 동월보다 소폭 내려앉은 97.18%였다. 이는 셀러의 호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가 됐음을 보여준다.  
 
▶콘도, 임대수익용
 
8월 콘도 거래 건수는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각각 10% 증가한 33채를 기록했다. 중간 가격은 69만5000달러로 전년 동월의 76만5000달러보다 9% 내렸다. 이는 전월보다도 7% 하락한 수치다. 스퀘어피트당 가격(626달러) 역시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각각 2%와 4% 내려앉았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지난 7월의 18채보다 6%(1채) 2023년 8월 17채보다 12%(2채) 증가했다. 임대용 주택의 중간 가격은 149만5000달러로 지난해 8월보다 2% 상승했다. 전달보다는 18% 밑돌았다.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의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는 모두 100%를 하회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7월에 이어 8월의 주택 거래도 증가세를 보이는 등 개선 징조가 포착되고 있다”며 “매물이 꾸준하고 9월 기준금리 인하의 간접적인 효과로 모기지 이자가 더 떨어진다면 주택시장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4년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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