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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카운티 이사회, 차기 회계연도 총 17억여달러 예산 승인

달라스 카운티

달라스 카운티

 달라스 카운티 이사회가 총 17억달러가 넘는 차기 예산안과 주택 재산세율 소폭 인하를 승인했다고 달라스 모닝 뉴스가 보도했다.  
달라스 카운티 커미셔너들은 지난 17일 열린 이사회에서 차기 회계연도 예산과 약간의 재산세율 인하를 승인했다. 그러나 일부 주택 소유자는 부동산 평가액이 상승함에 따라 재산세가 좀더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5명의 커미셔너들은 이날 15년만에 가장 낮은 재산세율인 주택 평가액 100달러당 21.55센트를 승인했다. 이 세율은 현재 회계연도의 100달러당 21.57센트에서 소폭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달라스 중앙 평가 지구(Dallas Central Appraisal District)의 시장 가치 수치에 따르면, 달라스 카운티의 주거용 부동산 평가액은 2023년 대비 14% 이상 상승했다. 이러한 높은 평가액으로 인해 카운티는 세율이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세수입이 약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라스 카운티의 재산세율은 오스틴, 샌안토니오, 휴스턴을 각각 포함하는 트래비스, 벡서, 해리스 카운티보다 낮다. 타란트 카운티 커미셔너들은 최근 100달러당 18.75센트의 세율을 승인했다.
차기 예산은 현재 회계연도보다 약 2,900만달러가 더 늘어난 17억달러 이상으로 이중 운영 예산은 11억달러이고 나머지는 일반 기금(general fund)이다. 차기 예산에는 생계비 급여 조정을 비롯해 카운티 인력을 지원하기 위한 5,740만달러가 포함돼 있다. 또한 주민들의 삶의 질과 카운티의 최우선 과제와 관련된 광대역 접속 확대와 비상 주택 지원 예산도 포함돼 있다.  
5명으로 구성된 카운티 이사회는 2개월마다 열리는 정기 회의에서 만장일치 투표로 차기 예산안을 승인했다. 새로운 재산세율은 커미셔너이자 카운티 판사인 클레이 루이스 젠킨스만 기권한 가운데 찬성 4 대 반대 0으로 통과됐다. 젠킨스는 “필요한 곳에 세율을 낮추고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모든 효율성과 절감을 찾아내 적용했다고 생각하지 않아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회계연도에 초과 근무 예산을 낭비한 카운티는 차기 예산에는 초과 근무에 대한 추가 자금을 500만달러에서 2천만 달러 이상으로 늘렸다. 올해 초 카운티는 초과 근무에 대한 지출이 너무 많아서 4,060만달러의 적자에 직면해 있었다. 이번 여름, 중간 예산 보고서는 당시 회계연도 말까지 초과 근무에 3,100만달러 이상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대부분 달라스 카운티 쉐리프때문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커미셔너들은 이번 회계연도에 부족분을 메웠다고 전했다.
또한 카운티 커미셔너들은 미국 구조 계획법(American Rescue Plan Act/ARPA)에서 카운티가 할당한 예산으로 창출되거나 활성화된 직책을 유지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중간 예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에는 카운티 부서 전체에 187개의 ARPA 직책이 있었고 그 중 43개는 공석이었다.
앤드류 소머맨 커미셔너는 차기 예산에서 예상되는 추가 수입은 ARPA 직책과 직원을 유지하는데 사용되며 이러한 직책 중 가장 많은 수인 57개는 카운티 쉐리프 소속이고 카운티 직원의 보상에 대한 생활비 조정 변경 사항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 표결은 실행 및 서명된 세율 조례를 제출해야 하는 9월 20일 마감일전에 이루어졌다. 차기 회계 연도는 10월 1일에 시작된다.
 
손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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