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후보 ‘가족·여성 보호’ 선거 광고 눈길
정치 설전 벗어나 긍정적 평가
“선거용 아닌 중요한 인생 이슈”
45지구에는 예선을 통과한 베트남계 민주당 데릭 트랜 후보가 스틸 후보에 도전 중이다. 선거 초반 베트남어 구사 여부, 트럼프 지지 여부, 인종 차별적 발언 여부를 두고 설왕설래했던 두 후보는 투표 40여 일을 앞두고 본격적인 득표 작업에 나선 상태다.
스틸 의원 캠프가 지난주 내놓은 광고 영상 ‘챔피언’에는 돈 반스 OC 셰리프 국장이 등장해 스틸 의원이 여성에 대한 폭력을 중단하고 피해자를 돕기 위해 의정 활동을 펼쳤으며, 911 신고와 출동을 현대화하기 위해 관내 응급 전화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영상 ‘보호(defend)’에서 스틸 의원은 수십 년 전 남편 숀 스틸과 두 딸의 사진을 공개하고 당시 아이들을 갖기 위해 시험관 수정을 거쳤다고 소개했다.
스틸 의원은 “항상 필요한 가정들이 시험관 수정에 의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으며 이 이슈는 선거용이 아니라 내 생애에 가족을 위한 가장 중요한 이슈였다”고 강조했다.
스틸 의원은 앞으로 치열한 이전투구가 예상되는 가운데 여성과 가족을 지키는 일을 하겠다는 내용을 전면에 내세운 것에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45지구 한 유권자는 “지난번 선거와 달리 이번 선거에서는 유권자들이 일상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과 서비스가 언급되고 있어 반갑다”며 “상대 후보와의 정치적 설전을 하기보다는 여성과 가족에 깊은 관심을 보이겠다는 것은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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