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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피스파크서 추락 등산객 구조…관리인이 75피트 아래서 발견

방문자 늘면서 안전 문제 대두

그리피스파크에 오르던 등산객이 산에서 떨어져 구조되는 일이 발생했다.
 
한인을 비롯한 관광객 등 수많은 사람이 찾는 관광 명소인 만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지난 22일 KTLA는 LA시 소방국 발표를 인용해 이날 그리피스파크에서 조난된 등산객 1명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쯤 2800 이스트 옵저버토리 로드 인근에서 75피트 아래로 떨어진 등산객 1명이 공원 관리자들에게 발견됐다.
 
공원 관리자들은 밧줄 구조 시스템을 이용해 관리자 중 한 명을 내려보낸 뒤, 등산객을 위로 끌어올려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소방국 측은 해당 등산객이 다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발견 장소가 위험한 곳이었기 때문에 등산객이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등산객이 추락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그리피스파크를 찾는 등산객 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4210에이커가 넘는 그리피스파크는 미국에서도 손에 꼽는 크기의 시립공원 중 하나다. 넓은 만큼 등산 경로가 다양하고 복잡해 등산객이 혼선을 경험하기 쉽다. LA 공원 관리국은 안전을 위해 지정된 경로로만 산행할 것을 당부했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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