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선교단 내달 12일 30주년 기념 밀알의 밤
싱어송 라이터 ‘하림’ 특별게스트 출연
시카고 밀알선교단 단장 남성우 목사(사진)는 “더 많은 한인들이 밀알선교단을 알게 되고 장애인과 가족들이 더 많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7월부터 이사로 밀알선교단에 참여하던 남 목사는 전임 단장의 사임으로 2016년 4대 단장을 맡아 9년째 이끌어 오고 있다.
남 목사는 밀알선교단은 지체, 지적 장애, 다운증후군 등 발달 장애인을 위한 무료 프로그램인 토요 사랑의 교실을 비롯 사랑의 캠프, 장애인 체육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고 전했다. 또 애플 피킹, 볼링 등 특별 활동을 통해 사회성 계발도 이뤄진다고 소개했다. 특히 토요 사랑의 교실은 성인과 고교생 자원 봉사자 등이 매주 70여명씩 참석, 장애인과 함께 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 목사는 팬데믹 이후 4개월 간의 온라인 모임을 하다가 중증 장애인들이 참석할 수 없어 곧바로 오프라인 모임을 재개했는데 이후 고교생 봉사자의 숫자가 2배로 늘어나는 등 대면 모임이 이전보다 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느 비영리기구와 마찬가지로 밀알선교단도 적자를 겨우 면하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남 목사는 “올해로 창단 30주년을 맞는 밀알선교단은 내달 장애인 선교 기금 마련을 위한 2014 밀알의 밤 하림 콘서트를 진행한다”며 많은 한인들의 참여와 성원을 당부했다.
밀알의 밤 콘서트에는 한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하림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하림은 1996년 ‘밴(VEN)’이라는 3인조 남성 그룹으로 데뷔했으며 2001년 윤종신의 도움으로 1집 ‘다중 인격자’를 발표한 후 ‘출국’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놓았다. 신실한 크리스천으로 찬양 및 간증 콘서트는 물론 CCM 피처링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하림 초청 시카고 밀알의 밤 행사는 내달 12일(토) 오후 6시 데스 플레인 소재 Romanian Baptist Church(484 E Northwest Hwy., Des Plaines, IL 60016)에서 열린다. 티켓은 30달러이며 구매는 밀알선교단 전화(847-877-4202)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노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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