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유령번호판 차량 단속 강화
길거리 정차된 유령번호판 차랑 단속 태스크포스 가동
아담스 시장 “요금 회피는 물론 범죄 연루돼 단속해야”
18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지난 3월 뉴욕주와 시작한 '유령번호판 방지 태스크포스'에 이어 NYPD와 DSNY가 이미 지난해 민원에 따라 협업해 그 실효성을 증명한 데 따라 이를 TF로 공식화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90일간의 시범 시행 기간을 거쳐, 이후 TF를 이어나갈지 다시 결정한다.
아담스 시장은 "유령번호판 차량은 단순 요금 회피 문제만 일으키는 게 아니라 강도, 총격, 뺑소니 등 강력범죄 사건에도 연루돼 단속이 필요하다"며 "새 TF를 통해 거리의 유령번호판 차량을 견인할 것이다. 유령번호판은 범죄임에도, 이를 모르는 이들에게 경고한다. 정식 번호판 없이 차를 거리에 뒀다면, 언제든 없어질 수 있다. 단속은 연중무휴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제시가 티시 청소국장은 "매우 다양한 유령번호판 형태를 잡아내겠다"며 "추적이 어려운 유령번호판들은 강력범죄 현장에 꼭 등장하곤 한다"고 경고했고, 돈 론 임시 경찰국장은 "유령번호판 차량을 없애 강력범죄를 시 전역서 줄이는 게 우리의 궁극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출범한 유령번호판 TF에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뉴욕주경찰, 포트오소리티경찰, 뉴욕시 셰리프국, 주 차량국(DMV), 시 택시리무진국(TLC) 등이 참여하고 있다.
TF는 지난 14일 기준으로 차량 2303대 압수, 소환장 2만640건 발부, 490명 체포 등의 성과를 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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