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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학생들 만성 결석률 여전히 높아

2023~2024학년도 만성 결석률 약 35%
팬데믹 영향 줄었지만 망명신청자 결석 잦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면수업으로 복귀한 지 몇 년이 지났지만, 뉴욕시 공립교 결석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16일 뉴욕시가 발표한 시장관리보고서(Mayor’s Management Report)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에 뉴욕시 공립교 학생의 약 35%는 ‘만성 결석’으로 간주됐다. ‘만성 결석’이란, 해당 학년도의 최소 10%가량 수업에 참여하지 않은 것을 뜻한다. 전년도 만성 결석 학생의 비율(36%)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 뉴욕시 공립교의 만성 결석률은 약 25% 수준에 불과했지만,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후 학교를 수시로 빠지는 행태가 잦아졌다. 특히 2021~2022학년도에는 팬데믹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여전히 남아있어 만성 결석률이 40.8%에 달하기도 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학생들이 코로나19 두려움 때문에 학교에 나오지 않는 경우는 줄었지만, 최근에는 망명신청자 자녀들의 학교 결석이 잦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망명신청자들의 경우 거주지가 안정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셸터를 갑자기 이동하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학교에 꾸준히 못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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