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씨…대형산불 3곳 진화에 속도…대피령 해제, 전기·수도 재개
남가주 산간지역 3곳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작업이 진척을 보이고 있다.17일 가주 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LA카운티 브리지 파이어, 샌버나디노카운티 라인 파이어, 오렌지카운티 에어포트 파이어 진화율은 크게 증가했다.
소방당국은 폭염이 꺾이고 곳에 따라 비구름이 형성되는 등 진화작업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엔젤레스 국유림 동쪽 지역 5만4700에이커 이상을 태운 브리지 파이어는 하루 만에 진화율이 11%에서 30%를 기록했다.
소방당국은 “큰 진전”이라며 피해지역 두 곳의 주민 대피령도 해제했다고 전했다. 파이논힐스 지역 전기와 상수도 서비스도 재개됐다.
라인 파이어는 진화율 49%로 소방당국은 예년에 비해 낮은 온도와 높아진 습도가 진화작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에어포트 파이어 진화율은 전날과 비슷한 31%로 나타났다.
한편 국립기상청(NWS)은 오늘(18일)과 19일 일부 지역은 구름 낀 날씨를 보이며 곳에 따라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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