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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에 노예해방 상징 ‘프리덤 트레일’ 만들어진다

뉴욕시 노예제도 운영 과거 표시해 학생·관광객 교육 목적
주택화재 피해자 지원 강화, 롱아일랜드시티 BID확대 통과

뉴욕시의회가 로어맨해튼에 흑인 노예해방 운동을 상징하는 ‘프리덤 트레일’을 만들기 위해 나선다. 뉴욕 최초의 노예 시장이 있었던 곳을 알리고 기억하기 위한 안내판도 만들 예정이다.  
 
뉴욕시의회는 12일 본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뉴욕시 노예제도와 불합리함에 대응하기 위한 패키지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에이드리언 아담스 시의장은 “월스트리트는 글로벌 금융의 중심지라는 명성을 얻기 전에 노예거래가 이뤄졌던 곳이며, 200년 이상 뉴욕시는 부당한 노예제도를 운용한 부정적인 과거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통과된 조례안(Int. 471-A)에 따라 시의회는 ‘로어맨해튼 프리덤 트레일’을 만들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설립하게 된다. 월스트리트와 펄스트리트 교차로 근처에 과거 노예시장이 있었던 곳을 알리는 안내판을 설치한다는 내용의 조례안(Int 833-A)도 통과됐다.  
 
시의회는 이날 주택 화재로 인한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조례안도 통과시켰다. ▶시 소방국(FDNY)이 소방서가 사고 현장에 인력을 배치한 후 3시간 이내에 해당 선거구 시의원에게 내용을 통보하도록 하는 조례안(Int 89) ▶화재로 주거 건물이 타격을 입어 퇴거 명령이 내려졌을 경우, 세입자에게 제대로 전달해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이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조례안(Int 6)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시의회는 퀸즈플라자·코트스퀘어 경제개선지구(BID·Business Improvement District)를 확장하고, 지구명 역시 롱아일랜드시티 BID로 변경하는 조례안(Int 906)도 승인했다. 조례안이 통과되면서 당초 코트스퀘어 일대가 주로 포함됐던 롱아일랜드시티 BID에는 퀸즈보로브리지 북부 지역, 퀸즈 서니사이드 일부 지역도 포함된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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