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멀베리 신도시 출범 '잰걸음'
법원, 시 신설 취소 소송 2건 기각
법원이 귀넷의 멀베리 신도시 설립 취소 소송을 기각하면서 오는 11월 시 의회 출범이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 귀넷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타디아 휘트너 판사)은 멀베리 시 신설을 취소해달라는 취지의 행정 소송 2건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도시 출범이 확정되고, 시의회를 구성하기 위한 투표가 오는 11월 진행될 예정이다.
멀베리 시 행정의 가장 큰 특징은 시 재산세를 폐지하고, 경찰, 소방 등 공공서비스를 최소화해 운영한다는 점이다. 주민들의 세금 부담을 덜기 위해 도시 몸집을 줄인 탓에 시의원은 5석에 불과하지만, 이미 15명의 주민이 도전장을 냈다. 변호사, 전 통학버스 운전사, 부동산 에이전트 등 다양한 직종의 주민들이다.
멀베리 시는 출범시, 귀넷에서 피치트리코너스(4만2000명)에 이어 두번째로 주민 수가 많으며, 면적으로는 카운티에서 가장 크다. 전문가들은 카운티 평균보다 가계소득 수준이 12만 1000달러로 높고 백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귀넷 백인 인구 비율이 평균 39%선임을 고려하면 백인 주민 비율이 높은 편이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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