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계 유권자 53% “정당에서 대선 정보 못 받아”
AAPI 데이터 여론조사
68%, 반드시 투표 응답
아태계 관련 데이터를 연구하고 있는 ‘AAPI 데이터’가 최근 국내 아태계 24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0%는 대통령과 의회 선거에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68%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밝혀 높은 참여의지를 반영했다. 특히 젊은층의 투표 참여 열기가 뜨거워 18~34세 중 85%가 투표하겠다고 한 반면 연장자들은 62%가 같은 대답을 내놨다.
투표 방식에 있어서는 46%가 현장 당일 투표 대신 사전투표나 우편투표 등의 방식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각 정당들은 정작 이들 유권자들과 접촉면을 넓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들 중 50%는 민주당에서, 57%는 공화당에서 각각 어떠한 정책 정보와 후보 관련 안내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태계 유권자들은 이번 대선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경제(86%), 인플레이션(85%), 보건(85%), 범죄(80%), 교육(80%)을 꼽았다.
한편 카말라 해리스에 대한 한인 유권자들의 호감도는 39%로 나타나 다른 민족 그룹에 비해 비교적 낮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 대해서도 33%가 호감을 보여 중국계 다음으로 낮은 호감도를 보였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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