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미래’ 곧 만나러 갑니다
본지·앤드모어 파트너스 공동
전시회 10월4일 EK갤러리 개최
향후 50년 타운 개발 방향 제시
지속 가능성 고민하는 계기되길
한인 건축사무소 앤드모어파트너스는 12일 미주중앙일보와 공동주최로 ‘함께한 50년, 함께할 50년’ 전시회를 개최한다. 미주중앙일보 창간 50주년 기념의 의미를 담은 이 전시회는 한인타운 인근 EK 아트 갤러리(1125 Crenshaw Blvd)에서 10월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개최된다.
‘LA 한인타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 전시회는 한인타운의 미래에 관한 것이다. 한인타운 전 지역의 고유한 색과 멋을 살리는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채워진다. 한인타운 각 거리별 특성을 분석해 과거 50년의 발전을 조명하고 향후 50년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특히 앤드모어파트너스가 공개하는 한인타운 건물들의 디자인 안이 눈길을 끈다.
앤드모어파트너스의 션 모, 강혜기 공동대표는 한인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건축가로서 한인타운이 향후 50년간 지속하려면 필요한 요소들은 무엇인가를 고민해왔다. 자비를 들여 지난 8년간 한인타운의 조닝부터 종교시설 분포까지 필요한 부분을 구석구석 조사했다.
두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각자의 아이디어를 녹여낸 디자인들을 전시회를 통해 최초 공개한다.
최근 공개한 LA총영사관 재개발 디자인안〈본지 9월3일자 A-1면〉은 두 대표가 생각하는 향후 한인타운의 발전 방향성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모 대표는 “한인타운이 부흥해야만 우리 후세에도 한인으로서 정체성이 이어진다고 생각한다”며 “디자인안을 통해서 한인타운의 지속가능성을 모두가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시회의 배경을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지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0월3일 저녁에는 전야제 행사가 열린다. 전야제에서는 미주중앙일보 남윤호 대표와 각계 명사의 스피치는 물론 앤드모어파트너스의 전시 관련 프리젠테이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야제 행사는 초청자 한정이며, 초청자 외 참석 희망자는 별도로 신청 해야한다.
▶문의:(213) 368-3723/이메일([email protected])
조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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