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단풍, "색(色) 잃는다"
폭염-가뭄 영향으로 퇴색
'절정' 10월10일부터 3주간
올가을 워싱턴 지역 단풍 색깔이 예년 수준에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엘렌 파월 버지니아 산림청 담당자는 “올여름 폭염과 가뭄이 심해 나무에 가한 스트레스 강도가 높아짐으로써 결국 단풍 시기와 색깔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나무들이 스트레스로 인해 단풍이 붉게 물들기 전에 갈색으로 변해 버린다는 것이다.
버지니아의 단풍 절정시기도 10월10일부터 11월1일 사이로 예년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저수지와 상수원 등의 수위는 정상으로 돌아왔으나 지표면의 습기는 아직도 가뭄 상태에 놓여있다.
전문가들은 가뭄으로 인해 서부 산간지역보다 습지가 많이 분포한 동부지역 단풍이 훨씬 더 아름다울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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