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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스프링스 등 4개 도시 톱 50에

월렛허브 ‘2024 미국내 최고의 부동산 시장’

 개인금융정보 웹사이트인 월렛허브(WalletHub)가 미국내 300개 도시를 대상으로 ‘2024 최고의 부동산 시장’(2024 Best Real Estate Markets)을 선정한 결과, 콜로라도 스프링스 등 콜로라도 주내 도시 4곳이 톱 50에 이름을 올렸다. 월렛허브는 부동산 시장과 적정 가격을 기준으로 미전국 300개 도시를 비교해 순위를 결정했다. 월렛허브의 연구원들은 연방센서스국, 연방노동통계국, 커뮤니티 및 경제 연구 위원회, 질로우, 트랜스유니언, 전미 부동산인협회 등의 각종 데이터를 토대로 주택 가치 예측, 주택이 시장에 나와있는 중간 일수, 압류율, 주택 적정 가격 및 성장과 같은 요소를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총점 62.20점을 얻어 전국 41위를 차지, 콜로라도 도시 중에서는 순위가 가장 높았다. 이어 포트 콜린스가 45위(총점 61.52점), 아바다가 48위(61.44점), 오로라가 50위(60.94점)에 올라 콜로라도 주내 도시 4곳이 최상위권에 들었다. 덴버는 61위(59.76점), 롱몬트는 63위(59.68점)로 중상위권에 속했고, 손튼(110위/56.06점), 웨스트민스터(127위/55.06점), 그릴리(138위/54.65점), 레이크우드(150위/54.01점), 센테니얼(173위/52.92점), 볼더(194위/51.87점)는 중위권에 들었다. 푸에블로는 하위권인 205위(51.30점)로 콜로라도 도시중에서는 제일 순위가 낮았다.
 
  미국 최고의 부동산 시장 전국 1위 도시는 텍사스주 맥키니(74.09점)였고 2위도 텍사스주 프리스코(73.03점)가 차지했다. 3위는 노스 캐롤라이나주 캐리(70.52점), 4위는 테네시주 내쉬빌(69.79점), 5위 노스 캐롤라이나주 더햄(68.99점), 6위 애리조나주 길버트(68.88점), 7위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68.07점), 8위 텍사스주 덴튼(67.53점), 9위 텍사스주 앨런(67.29점), 10위는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67.01점)였다. 톱 10 도시 가운데 텍사스 주내 도시가 4곳으로 가장 많았고 노스 캐롤라이나주가 3곳이 포함돼 두 번째로 많았다.
 
  월렛허브에 따르면, 맥키니는 근래들어 급성장으로 인해 미국에서 가장 좋은 부동산 시장으로 선정됐다. 텍사스 북부 서버브는 2010년에서 2021년 사이에 지어진 주택의 비중이 35%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이는 신규 구매자가 유지 관리 비용이 적게 드는 주택을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또한 맥키니는 주민 1인당 건축 허가증이 가장 많고 이에 따라 새로운 주택 옵션도 많다. 맥키니가 저렴한 주택 시장은 아니지만, 중간 주택 가격은 중간 소득의 약 35%로 다른 도시의 절반 이상보다 저렴하다. 프리스코는 신규 주택 비율, 상대적 저렴성 및 일자리 성장으로 인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프리스코는 2010년에서 2021년 사이에 지어진 주택의 비율이 4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부동산 시장이 제일 안좋은 도시는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로 꼴찌(300위)를 기록했다.이어 매릴랜드주 볼티모어가 299위, 루이지애나주 쉬리브포트와 배튼 루즈가 각각 298위, 297위, 미시시피주 잭슨이 296위로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이밖에 주요 도시들의 순위는 시애틀 27위, 애틀란타 37위, 달라스 59위, 마이애미 87위, 휴스턴 98위, 라스베가스 106위, 보스턴 137위, 로스앤젤레스 296위, 샌프란시스코 253위, 디트로이트 256위, 워싱턴 DC 267위, 뉴욕 273위, 시카고 287위, 필라델피아 294위 등이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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