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 생애 다룬 K-뮤지컬, USC 무대 오른다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에 따르면 내달 6일 오후 7시 USC 빙 시어터(Bing Theatre)에서 '프리다 : 더 라스트 나잇 쇼'(이하 프리다) 뮤지컬 공연이 개최된다. USC 예술 및 인문학 프로그램인 'USC 비전 앤 보이스'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LA한국문화원과 USC 스쿨 오브 드라마틱 아트가 공동 주최한다.
프리다는 한국 유명 뮤지컬 제작사인 EMK(대표 엄홍현)가 제작했다. 멕시코의 유명 화가인 프리다 칼로의 삶을 그려낸 작품이다.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4명의 여배우가 액자 형식으로 풀어내는 쇼 뮤지컬이다.
프리다는 지난 2020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했다. 또 제7회 뮤지컬어워즈에서 7개 부문 수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미국 공연에는 한국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프리다 칼로 역에는 배우 김소향을 비롯해 전수미, 박선영, 박시인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공연 이후에는 작품의 추정화 연출가, 김지원 프로듀서, 김소향 배우와 USC 교수진이 참여하는 패널 토크가 진행될 계획이다. 다문화 표현의 윤리와 초국가적 창의성을 주제로 패널과 관객들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정상원 문화원장은 "이번 공연이 K-뮤지컬의 저력을 알릴 중요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 창작 뮤지컬이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본다"고 전했다.
티켓 예매는 오늘(30일)부터 USC 비전 앤 보이스 홈페이지(www.visionandvoices.usc.edu)에서 가능하며, KCCLA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무료로 관람 신청이 가능하다. 좌석은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공연은 한국어로 진행되지만, 영어 자막이 제공된다. 티켓은 공연 5분 전까지 티켓 부스에서 수령해야 한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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