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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테이트 주택보험 34% 인상 허가…지역 따라 최대 650%

가주 보험국 요청 승인

가주보험국이 평균 34%에 달하는 올스테이트의 주택보험료 인상안을 허가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2023년 주택보험 시장 점유율 6위에 해당하는 대형 보험업체 올스테이트의 주택보험 가입자는 35만 가구에 달한다. 승인된 인상안에 따르면 산불 위험이 높은 일부 지역에서는 보험료가 650%까지 급등할 수 있다. 다만 회사 측은 지역에 따라서는 주택보험료가 57% 인하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평균 34%의 인상률은 2021년 홈사이트 인슈어런스가 신청해 승인받은 평균 38.2%의 인상률 이후 최고치다.  
 
 손해 규모가 커지자 보험사들은 앞다투어 보험료 인상에 나섰다. 지난 5월 32만 가구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트래블러스 인슈어런스도 보험료를 평균 15% 인상했다.  
 
스테이트팜은 6월 평균 30%의 주택보험료 인상안을 가주보험국에 제출했다. 스테이트팜 측은 올해 초에 이미 20%의 보험료 인상을 승인받고 단행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보험료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리버티 뮤추얼 측은 1만7000가구에 달하는 주택보험의 갱신을 중단〈29일 자 중앙경제 1면〉을 발표했다. 스테이트팜은 지난 3월 7만2000여 가구에 대한 보험 갱신을 거부했다.    
 
파머스 등의 대형 보험사들도 제한적으로 가입을 받고 있기 때문에 주택 수많은 소유주가 무보험자로 전락하고 있다.  
 
이번에 허가된 보험료 인상은 향후 보험갱신 시기에 적용될 예정이다.  

조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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