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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시니어의 날' OC서 앞장

김가등 시니어센터 회장
1년여 노력 기울여 결실
프레드 정·태미 김 지원

김가등(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OC한미시니어센터 회장이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과 함께 상원을 통과한 한인 시니어의 날 결의안을 들어 보이고 있다. 맨 왼쪽은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맨 오른쪽은 프레드 정 풀러턴 부시장. [풀러턴 부시장실 제공]

김가등(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OC한미시니어센터 회장이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과 함께 상원을 통과한 한인 시니어의 날 결의안을 들어 보이고 있다. 맨 왼쪽은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맨 오른쪽은 프레드 정 풀러턴 부시장. [풀러턴 부시장실 제공]

가주 상원에서 지난 15일 ‘한인 시니어의 날 결의안(SR 107)’이 통과된 배경엔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의 끈질긴 노력이 있었다. 〈본지 8월 19일자 A-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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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안을 발의한 데이브 민 주상원의원 외에 한인 시니어의 날 결의안 통과에 앞장선 주역은 김가등 OC한미시니어센터 회장과 프레드 정 풀러턴 부시장,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OC한미시니어센터 고문인 박동우 섀런 쿼크-실바 가주하원의원 보좌관 등이다.
 
OC한인회장 시절인 지난 2015년 OC수퍼바이저위원회의 ‘OC 시니어의 날(12월 12일)’ 제정을 이끌어냈던 김 회장은 지난해 초부터 한인, 타인종 정치인들에게 가주 한인 시니어의 날 제정 필요성을 설명하고,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타인종 정치인들이 선뜻 적극성을 보이지 않았지만 김 회장은 노력을 중단하지 않았다. 정 부시장, 김 시의원, 박 보좌관 등은 알고 지내는 정치인들에게 연락해 한인 시니어의 날 제정을 도와 달라고 설득하며 측면 지원에 나섰다.
 
특히 정 부시장은 월 1회 새크라멘토에서 열리는 가주 정부 산하 위원회에 참석할 때마다 정치인들을 만나 설득했다. 또 친구인 민 의원에게 발의자가 될 것을 부탁했고, 민 의원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민 의원 역시 어바인에 사는 오렌지카운티 주민이다.
 
김 회장과 정 부시장, 김 시의원은 지난 15일 새크라멘토의 가주 청사에서 SR 107의 상원 표결을 지켜봤다.
 
김 회장은 “한인 시니어의 날이 만들어져 반갑다. 이 날이 앞으로 한인사회 발전과 번영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SR 107은 매년 10월 1일을 한인 시니어의 날로 삼았다. 원안엔 한국의 ‘노인의 날’과 같은 10월 2일이었지만, 시차를 감안해 날짜가 변경됐다.
 
김 회장은 “올해 한인 시니어의 날에 기념 행사를 열 것인지는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추석 대잔치 일정이 이미 잡혀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OC한미시니어센터는 올해 추석 대잔치를 내달 13일(금) 오전 10시부터 가든그로브 커뮤니티 미팅센터(11300 Stanford Ave)에서 연다. 시니어센터 측은 이 행사에 회원과 하객 등 3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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