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 높은 문학의 장 열린다…24~25일 미주문협 문학축제
안도현 시인·손홍규 소설가 초빙
미주한국문인협회(이하 미주문협.회장 오연희)는 한국에서 강사를 초빙해 수준 높은 문학 강연의 장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오는 24~25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팜스프링스 미라클 호텔에서 ‘2024년 여름문학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텍사스, 시카고, 콜로라도, 알래스카, 캐나다, 멕시코 등에 거주하는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축제가 더욱 풍성해졌다.
초빙 강사는 안도현 시인과 손홍규 소설가다. 안도현 시인은 ‘시가 생기는 지점을 찾아서’, 손홍규 소설가는 ‘사연과 진심을 담아 소설 쓰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현재 단국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인 안시인은 1981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시 ‘낙동강’ 당선으로 등단했다 .
첫 시집 ‘서울로 가는 전봉준’ 비롯 11권의 시집과 다수의 동시집, 동화집, 산문집을 냈다.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는 한국에서 100만 부를 넘긴 베스트셀러로 15개국 언어로 해외에서 번역 출간됐다.
그의 작품세계는 가장 사소한 존재를 시로 표현하면서, 가장 사소하면서도 가장 강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월시문학상, 백석문학상, 노작 문학상, 이수문학상, 윤동주문학상 외 다수의 문학상을 받았다.
손홍규 소설가는 2001년 단편소설 ‘바람 속에 눕다’로 ‘작가 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장편소설 ‘이슬람 정육점’, 소설집 ‘당신은 지나갈 수 없다’ 외 다수의 소설집과 산문집을 출간했다.
그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우직하게 직조해가는 중견 작가로 문단에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등단 10년 이상 중견작가를 대상으로 공모한 제30회 ‘미주문학상’과 미등단자를 대상으로 한 계간 ‘미주문학’의 봄, 여름, 가을호 신인상 당선자 시상식도 진행된다.
▶문의: (562)405-2468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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