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의류업체 100여곳 매직쇼 참가
LV서 19일~21일까지 열려
신규 바이어 찾아 활로 모색
한인의류협회(KAMA·회장 브라이언 이) 측은 회원사를 비롯한 한인 의류업체 100곳 정도가 매직쇼에 참가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협회 측은 행사의 규모와 영향력이 예전만 못하지만, 신규 바이어를 찾고 기존 바이어와의 네트워크 강화 차원에서 매직쇼에 부스를 차리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이언 이 한인의류협회 회장은 “신규 브랜드 홍보와 업계 최신 소식 및 정보 입수를 위해서라도 한인업체들의매직쇼 참가는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일부 업체는 매직쇼를 통한 신규 고객 유치가 쉽지 않아도 매직쇼를 통한 영업이나 제품 홍보 효과를 무시할 수도 없어서 매직쇼를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홍 협회 이사장은 “매직쇼에서만 만날 수 있는 기존 바이어들이 있다”며 “신규 주문이 최소 2~3건씩은 매번 들어온다”고 말했다.
매직쇼의 위상과 매출이 점점 축소되는 데 반해서 값비싼 부스 대여비와 운영 경비 때문에 이전보다 규모를 줄여서 참가하는 한인 업체들이 느는 추세다.
한편, 주관사인 MMGNET그룹(옛 인포마마켓패션)은 메이시스, TJ맥스, UGG 등 대형 바이어들도 매직쇼를 찾을 것이라고 지난 8일 밝혔다. 매직쇼 참가 기업들은 올겨울과 내년 봄 신상을 선보인다. 지난 2021년 8월 출범해 매직쇼와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어패럴쇼(LVA·Las Vegas Apparel)는 하루 앞선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매직쇼보다 저렴한 경비 등을 이유로 지난 2022년 30여 개의 한인 의류업체가 어패럴쇼로 옮겨가기도 했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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