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시위대, DNC 행사장 인근 시위 요청
앞서 친 팔레스타인 시위대는 당국에 시카고 서부 웨스트 루프의 유니언 파크에서부터 주 행사장인 유나이티드 센터까지 워싱턴 불러버드를 따라 행진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시카고 시는 워싱턴 불러버드에 비밀경호국이 배치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위대에 다른 경로를 이용할 것을 지시했다.
하지만 시위대는 이에 대해 “헌법 제1조에 따라 우리는 자유롭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권리가 있고,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유나이티드 센터에 오는 이들이 우리를 보고 들었으면 한다”며 “시카고 시가 제안한 경로는 우리의 존재감을 없애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친 팔레스타인 시위대는 “시카고 시가 확장된 행진 경로를 허가해줄 때까지 우리는 집회의 자유를 위해 계속해서 싸울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달 위스콘신 주 밀워키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RNC)에 수 천명의 시위대가 집결했던 것과 달리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에는 약 2만명에서 2만50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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