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대통령 후보 공식 선출
민주당 온라인 호명투표 과반 확보
사상 첫 흑인 여성 대통령 도전
민주당 전국위원회의 제이미 해리슨 의장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이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온라인 실시한 호명투표 2일 차에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 필요한 대의원표의 과반을 확보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미 대의원 99%(3923명)의 지지를 얻어 유일한 후보로 호명투표 후보로 이름을 올린 상태였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5일 대선은 인도계 흑인 여성인 민주당의 해리스 부통령과, 백인 남성인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붙게 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흑인 여성이 미국 주요 정당의 대통령 후보가 된 것은 해리스 부통령이 처음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잠정적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자(presumptive Democratic nominee)가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에 따른 건강과 인지력 저하 논란 속에 재선 도전 포기를 선언한 지 12일 만에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할 민주당 대신 후보로 결정됐다. 인도계 모친과 자메이카계 부친 사이에서 태어난 해리스 부통령은 검사로서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까지 올라간 뒤 연방 상원의원을 거쳐 2021년부터 부통령으로 재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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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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