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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징후와 위험요소] 45~49세 환자 지속 증가…원인은 불명

45세 넘으면 일단 대변 검사 받을 만
여성보다 남성, 시니어가 발병률 높아
앉아 일하는 직업도 활동 늘리면 줄어

대장암은 여성보다는 남성이 젊은이 보다는 시니어가 더 많이 걸린다는 것이 통계로 증명됐다. 특히 앉아있는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이 더 많이 걸린다. 최대 50% 발병률이 높다. [빙닷컴 copilot 생성]

대장암은 여성보다는 남성이 젊은이 보다는 시니어가 더 많이 걸린다는 것이 통계로 증명됐다. 특히 앉아있는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이 더 많이 걸린다. 최대 50% 발병률이 높다. [빙닷컴 copilot 생성]

미국에 거주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한인들도 미국인들이 많이 걸리는 질환에 많이 노출되고 있다. 이중 대표적인 것이 대장암과 피부암이다. 피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선탠을 하지 않거나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선스크린을 많이 바르면 되지만 대장암은 식습관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대장암과 관련돼 미국은퇴협회(AARP)가 추천하는 검진 권장 사항 및 위험 요소에 대해 점검해 본다.
 
다른 암질환과 다르게 대장암은 특히 선진국형 암이라고 불리운다. 한인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서구화된 식문화 때문에 대장암 환자가 많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 전문가들은 최근 대장암의 우려되는 추세를 추적하고 있다. 50세가 넘으면 대장암 검사를 받을 정도로 시니어 질환이었는데 이제는 대장암의 발병이 젊은층으로 옮겨가고 있다.
 
2024년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 대장암은 현재 50세 미만 남성의 암 사망 원인 1위이며, 같은 연령대 여성에서는 2 번째로 보고되고 있다. 20년 전에는 이들 나이대에서 암 사망자의 4번째 원인이었다. 20년 전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는 결론이다.
 
미국 암협회는 "젊은 미국인들 사이에서 대장암이 지속적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45~49세 사람들을 대상으로 후속 치료와 함께 비침습적 대변 검사에 대한 필요성을 알려 검사 자체를 늘려 이렇게 급증하는 추세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는 지침이 지난 2021년에 발표됐다. 미국 예방 서비스 태스크포스(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는 2021년 지침을 업데이트해서 50세가 될 때까지 기다리지말고 45세에 대장암에 대한 초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검진이 중요한 이유의 증거를 들면,  2024년 미국에서 15만2810명이 대장암 초기로 발견됐는데 이들은 모두 아무런 증상이 없었는데 이들 초기 단계에서 암을 발견한 사람은 대부분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사실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중요한 시사점은 선별 검사가 증상을 기반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증상이 나타나면 대장암이 더 진행된 경우다. 그렇기 때문에 검사 지침을 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몇 가지 위험 신호가 있을 때다. 최근에 대장내시경 검사와 같은 암 검진을 받은 경우에도 즉시 검진을 받아야 하는 증상이다.  
 
 
 
대장암의 8가지 경고 신호
 
1.설사, 변비 또는 대변 협착 등 며칠 이상 지속되는 배변 습관의 변화가 나타난다.  
 
2.배변을 해도 완화되지 않는 배변 충동이 계속된다.
 
3.직장 출혈이다. 눈에 보이는 출혈은 단 한 번이라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  
 
4.짙은 갈색 또는 검은색 대변일 경우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왜냐하면 혈액이 이런 색깔로 변해서 나온다.  
 
5.경련이나 복통이 심하다. 한인 60대 남성은 출근길에 경련이 심해서 응급실에 갔는데 바로 대장암 수술을 긴급으로 받은 적이 있다.
 
6.몸이 쇠약해지고 피로가 심해졌다. 질환이 생기면 당연한 증상이지만 대장암 증상 중 하나다.
 
7.설명할 수 없는 체중 감소 현상이다. 대장암에 걸린 경우 신체는 정상적으로 식사를 계속하더라도 체중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특정 호르몬을 혈류로 방출한다고 알려져 있다.  
 
8.원인 불명의 빈혈이다. 직장에서 혈액이 손실될 수 있다.  
 
 
 
대장암이란 무엇인가
 
대장에 암이 생기는 것이 바로 대장암이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 일어나 대장으로 전이되는 경우는 대장암이라고 하지 않는다. 정확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대장암은 대장의 일부인 결장이나 직장에서 시작된다. 이러한 암의 대부분은 폴립, 즉 결장이나 직장의 내벽에서 자라는 것으로 시작된다. 일부 유형의 폴립은 암으로 변할 수 있지만 모든 폴립이 암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대장 내시경에서 폴립을 제거하고 조직 검사를 하는 이유다.
 
암이 폴립에 형성되면 결장이나 직장의 벽으로 자란다. 이는 점막으로 알려진 내부 층에서 시작하여 다른 모든 층을 통해 바깥쪽으로 자란다. 결국에는 혈액이나 림프관으로 자라서 림프절로 이동하여 최종적으로 신체의 먼 부위로 전이될 수 있다.  
 
 
 
알아야 할 위험 요소
 
미국 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에 따르면, 대장암 발병 위험은 남성의 경우 23명 중 1명, 여성의 경우 25명 중 1명이다. 개인의 위험 수준은 다양한 요인에 따라 낮을 수 있고 높을 수도 있다.
 
첫째 나이에 따른  위험이다. 대장암 사례의 대다수는 여전히 5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서 발생한다. 시니어가 되면서 대장암 검사를 받게 되는 이유다. 하지만 최근에 50세 이하에서 증가하는 이유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고 있다. 여러가지 이론이 있지만 한 가지는 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장내 박테리아인 미생물군집의 변화 때문이라는 것이다. 식습관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둘째 인종간의 위험도 차이가 있다. 미국 암 협회(American Cancer Society)에 따르면 대장암 발병률은 알래스카 원주민, 아메리카 인디언 또는 흑인이 가장 높다. 역시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에 있어서도 인종적, 민족적 차이는 비슷하다.
 
셋째 성별에도 관련이 있다. 남성의 비율은 여성보다 약 33% 더 높다. 여성 성호르몬은 어느 정도 보호해 줄 수 있다. 마치 여성의 흡연 가능성이 낮은 것과 같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자신을 더 잘 돌보는 경향이 있다.
 
네째는 유전적 요소다. 대장암 환자의 약 30%는 가족력이 있다. 부모, 형제자매 또는 자녀로 정의되는 직계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가족력이 없는 사람에 비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최대 4배 더 높다. 그 중 약 10%는 린치 증후군이나 가족성 선종성 폴립증과 같은 유전적 질환으로 인해 발생한다. 가족 중에 이러한 질병이 있는 경우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다섯째는 염증성 장질환이다.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이러한 질환이 없는 사람에 비해 대장암 발병 위험이 거의 2배 더 높다. 일부 증거에 따르면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 사용되는 일부 항염증제는 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여섯째는 활동성 여부다. 움직이지 않고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대장암 발병 위험이 최대 50% 증가한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나이가 들어서 시니어가 다시 활발하게 활동하게 되면 그 비율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시니어들이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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