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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만성 결석률, 여전히 높다

팬데믹 이후 10% 넘는 학군 급증
한인밀집 버겐카운티도 높아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시기가 지나가고 대부분의 학교들이 다시 대면 수업을 진행 중이지만, 뉴저지주 만성 결석률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주 지침에 따르면 만성 결석률이 10.1%를 넘는 학군은 시정 조치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2018~2019학년도에는 이런 학군이 전체의 32%에 불과했던 반면 2022~2023학년도에는 70%를 웃돌았다. 이때 ‘만성 결석’이란 180일 수업일수의 10% 이상 결석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인밀집지역인 버겐카운티의 만성 결석률 역시 높았다. 주 교육국 데이터에 따르면 이중 만성 결석률이 가장 높은 학군은 리지필드로, 20.5%를 기록했다. 그 외에도 ▶팰리세이즈파크(14.3%) ▶포트리(13.7%) ▶파라무스(10.1%) 등 학군이 10% 넘는 만성 결석률을 보였다.  
 
뉴저지 공립교 학생들의 평균 출석률도 낮아졌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뉴저지 공립교의 평균 출석률은 약 95%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그러나 팬데믹이 발생한 이후 2021~2022학년도에는 93%로 떨어졌다.  
 
미국 기업 연구소(AEI)는 “유동적인 출석 정책과 팬데믹 기간 학교가 폐쇄되며 학생들의 출석 습관이 완전히 파괴됐다”며 “만성 결석은 학교 중퇴, 취업 전망 악화, 학생들의 범죄 연루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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