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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펜저스’ 올림픽 3연패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
배드민턴 혼합복식 은메달 확보

31일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전에서 헝가리를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 승리가 확정된 순간 기쁨을 나누고 있다. 파리=김성룡 기자

31일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전에서 헝가리를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 승리가 확정된 순간 기쁨을 나누고 있다. 파리=김성룡 기자

‘뉴펜저스’가 해냈다.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올림픽 3연패에 성공했다.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31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41로 꺾었다.
 
8강에서 캐나다를 45-33, 준결승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45-39로 물리친 한국은 완벽한 경기 내용으로 우리 선수단에 여섯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앞서 열린 개인전에서 정상에 올랐던 오상욱은 한국 펜싱 최초로 2관왕을 차지했다. 
 


또 배드민턴 혼합복식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의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와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는 이날 배드민턴 혼합복식 8강전에서 차례로 승리해 1일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태극전사 맞대결’을 치른다.
 
한편 ‘셔틀콕의 여왕’이라 불리는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이날 배드민턴 여자 단식 조별 예선 2차전에서 치쉐페이(프랑스·세계 53위)를 2-0으로 꺾으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올림픽 남자 양궁 3연패에 힘을 보탠 이우석(26·코오롱)은 쾌조의 컨디션으로 개인전 16강에 올랐다. 또 여자 양궁 단체전 10연패의 일원으로 활약한 남수현(19·순천시청)도 개인전 16강에 진출했다.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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