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 시카고 방문
31일 전국흑인언론인협회 컨벤션 참석차
컨벤션 주최측과 트럼프 선거 캠페인측은 29일 이번 행사에 참여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흑인 공동체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들을 논의하고 정치인 및 언론인들과의 대화 및 질의응답 세션에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질의 응답 세션은 ABC 방송의 의회 담당 레이첼 스캇 기자와 폭스 뉴스 ‘폴크너 포커스' 진행자이자 ‘아웃넘버드'의 공동진행자인 해리스 포크너, 그리고 세마포의 정치부 기자 카디아 고바가 진행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컨벤션 참석은 최근 지지세가 늘고 있는 흑인 유권자들의 표심을 다지기 위한 방편으로 보인다.
트럼프 캠페인측은 “트럼프는 컨벤션 참석자들로 구성된 정치부 기자들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갖고 흑인 커뮤니티가 직면한 각종 이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컨벤션은 31일부터 8월 4일까지 시카고 다운타운 720번지 사우스 미시간길에 소재한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주최측은 참가를 원하는 이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참석자는 모두 4000명을 넘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는 역대 전국흑인언론인협회 컨벤션 역사상 가장 많은 숫자다.
컨벤션에서는 기자들을 위한 워크샵과 강연회, 포럼 토론회 등도 마련된다.
전국흑인언론인협회 컨벤션에는 시카고 불스의 농구 스타 마이클 조단과 버락 오바마 당시 연방 상원의원 등이 참석한 바 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역시 올해 컨벤션 주최측에서 초청했으나 현재까지 참석 여부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NABJ측은 "우리는 언론인 연합회이기 때문에 특정 후보를 공식 지지하지 않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회원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주요 문제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답변을 들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컨벤션의 주제는 ‘허위 정보를 뛰어넘은 저널리즘'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저널리즘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한 논의도 마련된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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