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별채 열풍…6년새 260% 폭증
1000채당 22채꼴로 허가
샌퍼낸도 70채로 가장 많아
중간소득층 이하 도시 집중
소득따라 임대용·가족용 차이
![샌퍼낸도를 중심으로 LA카운티에서 별채(ADU) 건축이 급증하고 있다. 한 가정집 뒷마당에 지은 ADU. [중앙포토]](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7/31/6dfc85d5-031a-4570-83f1-05a5169444f4.jpg)
샌퍼낸도를 중심으로 LA카운티에서 별채(ADU) 건축이 급증하고 있다. 한 가정집 뒷마당에 지은 ADU. [중앙포토]
LA타임스는 샌퍼낸도에서 시작된 ADU 건축 열풍이 카운티 전역에서 불고 있다고 30일 보도했다.
가주주택개발국에 따르면 LA카운티 ADU 허가수는 2023년 기준 4만5732건으로 2018년 1만2788건과 비교해 6년 만에 260%나 급증했다.
LA카운티는 캘리포니아 내 다른 카운티보다 1인당 ADU 건축 허가 건수가 두드러졌다. 2018~2023년 사이 LA카운티는 주택 1000채당 평균 22채를 허가해 캘리포니아 카운티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저소득층 및 중간 소득층 도시에서 가장 많았다. 상위 도시는 샌퍼낸도, 로즈미드, 템플시티, 시에라 마드레, 히든 힐스 등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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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샌퍼낸도에 이어 로즈미드, 템플시티, 시에라 마드레, 히든 힐스 순으로 각각 주택 1000채당 37~57개의 허가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ADU 건축 허가가 높은 요인으로 ▶쉽고 빠른 시 정부 건축 허가 절차 ▶관련 기관 상호 협력 ▶ADU 건축 규정 차이 ▶ADU 건축 여부 위한 단독주택 부지 크기 기준 등을 꼽았다.
ADU 건축 허용은 해당 지역 매물난 해소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가장 많은 ADU를 추가한 상위 20개 도시의 주택 재고는 2018~2023년까지 평균 1.8% 증가했다. 소위 부자들이 많이 사는 지역은 LA카운티의 다른 도시보다 ADU 허가 건수가 적었다.
허가 건수가 가장 적은 20개 LA카운티 도시의 중간 가구 소득은 11만 달러로 카운티 전체 중간 소득보다 20% 이상 높았다. 허가 건수가 가장 많은 20개 도시의 중간 가구 소득은 9만1000달러였다.
ADU 건축 비용이 10만 달러 이상 들면서 소득에 따라 활용도도 차이가 났다.
저소득 및 중간 소득 커뮤니티 주택소유주는 추가 소득을 위해 임대용으로 사용할 계획인 반면 고소득자가 많은 지역의 경우엔 가족 구성원을 위해 사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5년 동안 총 4건의 ADU 건축 허가가 발급된 부유층 지역인 웨스트레이크 빌리지 경우 평균 가구 소득은 18만9000달러로 샌퍼낸도의 거의 3배에 달한다.
캘리포니아 일부 도시에서 주택소유주가 거주 주거지와 별도로 ADU와 개조된 차고를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도 ADU 열풍에 일조하고 있다.
ADU를 스타터홈으로 판매 허용을 가장 먼저 시행한 도시는 샌호세로 이달 중순부터 승인했다. 이어 새크라멘토와 버클리 외 샌디에이고 카운티도 추진 중이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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