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부 6개주 한인회 40년사 출간된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 편찬위원회, 오는 11월 발간 예정
동남부한인회연합회 편찬위원회는 지역 한인사회 발자취와 활약을 정리하는 작업의 하나로 연합회 40년사를 발간, 오는 11월 열리는 회장 이·취임식에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취임한 홍승원 연합회 30대 회장의 공약이었던 연합회 40년사는 지난해 10월 첫 준비 모임을 가진 데 이어, 올해 2월 본격적으로 지역신문 기사, 연합회 전직 회장 인터뷰 영상 등을 기초자료로 모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이달 권영일 뉴스앤포스트 주필이 첫 원고를 집필했다. 박효은, 신철수, 손환, 김강식 등 전직 회장들이 감수를 맡는다.
아울러 디지털(온라인) 역사관을 개관해 편찬위가 모은 자료를 누구나 손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한다. 책에 싣기 어려운 전현직 회장단 인터뷰 영상을 공유하고, 책자 발행 이후 발생한 내용 수정안을 빠르게 반영하기 위함이다. 홍 회장은 "한인사회 많은 선배 임원이 돌아가시거나 이사하시면서 활동 기록 자료가 유실되고 있다"며 "지금이 가장 이른 시기라는 판단 하에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업 자금은 최병일 전 29대 회장의 2만불 후원으로 마련됐다.
박선근 연합회 초대회장은 "과거 동남부 한인사회가 지나온 길을 정직하게 알리고 앞으로의 이정표가 되는 책이 되길 바란다"며 "목적을 잃고 헤매는 책이 되지 않도록 자기자랑보다는 과오를 많이 적어 후세대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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