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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서의 첫 공연 최고였다”

시카고 찾은 아이유 “로즈몬트서 장미 테마 무대"

[EDAM Entertainment]

[EDAM Entertainment]

한국 최고 여자 솔로 가수로 꼽히는 아이유(31)가 시카고를 매료시켰다.  
 
자신의 첫 월드투어 'HEREH'에 나선 아이유는 지난 25일 4번째 미국 공연을 위해 시카고를 찾아 서 서버브 로즈몬트 소재 올스테이트 아레나에서 2만2000여명의 팬들과 함께 했다. 아이유의 콘서트 티켓은 지난 3월 프리세일을 시작하자마자 단 몇 분만에 매진됐다.  
 
오후 7시30분 시작한 콘서트는 3시간 넘게 진행됐고, 아이유는 수 차례 앵콜 곡을 부르며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안겼다.  
 
'홀씨'로 오프닝을 연 아이유는 '어푸', '삐삐', '셀러브리티', '블루밍', 'Coin', 'Eight', 'Strawberry Moon', '너랑나' 등 20개 넘는 히트곡을 차례로 선보였다. 이어 앵콜에서 'Shh', '스물셋'을 선보인 아이유는 최종 앵콜곡으로 팬들이 현장에서 요청한 '라일락', 'Love Poem', '이 지금'을 부르고 '팔레트'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아이유는 이날 팬들에게 "지금까지 방문한 4개의 도시가 모두 훌륭했지만, 시카고 팬들이 정말 잘 놀고, 유독 오프닝부터 내가 사랑 받는 느낌이다"라고 첫 인사를 건넸다. 그는 "특히 공연장이 위치한 로즈몬트라는 도시 이름이 너무 로맨틱하면서 예쁘고, 뭔가 장미가 곳곳에 피어 있을 것 같다"며 "그래서 시카고 로즈몬트를 위해 오늘 입을 모든 의상은 특별히 장미 테마로 맞춰봤다"고 설명했다.  
 
아이유는 공연 도중 '블루밍'에서는 꽃을, 그리고 'Coin'할 때는 코인 기념품 등을 팬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이 날 공연장을 찾은 팬들에게 유에나(아이유 팬클럽)는 아이유 노래 '바람꽃'의 가사를 인용한 '바람의 도시는 지은꽃(아이유 본명 이지은)의 마음에 흩어져 날리며'라고 문구가 적혀 있는 플래카드를 나눠줬다. 아울러, 좌석마다 아이유 얼굴이 프린트 되어 있는 자석, 열쇠고리, 포토카드, 케이스 등이 선물로 제공됐고, 아이유는 콘서트 도중 "엄마가 팬 분들께 나눠주라고 직접 준비하셨다"고 밝혔다.  
 
오하이오 주에서 방문한 태국계 멜린다 리(26)는 "아이유가 그냥 말할 때는 목소리가 쉰 것 같아 걱정했는데, 노래 부를 때는 정말 놀라울 만큼 대단했다"며 "따라부르는 게 민망할 정도로 아이유의 가창력이 뛰어났고, 정말 콘서트를 오길 잘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애리조나에서 왔다는 일본계 메이 아오이(24)는 "아이유를 너무 보고 싶어서 날아왔다. 다른 가족을 보러 왔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아이유 때문에 왔다"며 "하지만 가족들에겐 비밀이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김희성(33)씨는 "한국에선 아이유 티켓을 구하는 게 하늘에 별따기인데, 시카고에서라도 실제 접하게 돼 굉장히 기쁘다"라고 말했고, 그와 함께 온 이주이(32)양은 "아이유가 무대에 나타나자마자 요정이 나온 줄 알았다. 정말 너무 예쁘다"고 밝혔다.  
 
아내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벤 에반스(56)는 "아이들 때문에 아이유를 처음 알게 됐다. 가사를 100% 이해하는 건 아니지만, 노래를 통해 전달되는 분위기와 편안해지는 마음으로 인해 아이유 팬이 됐다"고 말했다.
 
콘서트를 마무리하며 아이유는 "시카고는 처음이지만, 여러분들은 정말 최고였다"며 "여러분들 덕분에 더 힘을 낼 수 있었고, 곧 다시 또 오겠다"고 말했다.
 
2008년 데뷔한 아이유는 지난 3월 2일 HEREH 월드투어를 시작했고, 시카고에 이어 오는 30일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에서 투어 일정을 이어간다.
 

Jinju Yi•Soyoung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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