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시카고 DNC 앞두고 불체자 대규모 이송 비상

[로이터]

[로이터]

내달 시카고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DNC)를 앞두고 중남미 출신 불법입국자 수 만 명이 시카고에 이송될 것으로 알려져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시카고 시는 "텍사스 주지사가 최근 2만5000개 이상의 (불법입국자용) 침대를 준비해 달라는 요청을 해왔다"며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많은 불법입국자들이 시카고에 올 수도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그레그 애봇 텍사스 주지사는 지난주 밀워키서 열린 2024 공화당 전당대회(RNC)에 연사로 나서 민주당의 국경 정책을 비판하며 "남쪽 국경을 통제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해서 불법이민자들을 ‘성역 도시’를 자처하는 민주당 주도 다른 도시로 보낼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시카고 시는 "아직 애봇 주지사의 요청 사항이 실현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고 밝히면서도 대책 마련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지난 2022년 8월 이후 총 4만5000명 이상의 남부 국경 지역으로 들어온 불법입국자들을 수용한 시카고 시는 추가로 2만5000명이 도착할 경우 불법입국자 수가 7만명 이상으로 급증하게 된다.  
 
시카고 시의회는 앞서 지난 4월 불법입국자들을 위한 쉼터 및 식량 제공을 위해 7000만 달러의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시는 "지난달부터 중남미발 불법입국자 수가 줄어 들고 있다"며 "하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일리노이 주정부, 연방 정부와 함께 이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11월 대선에 나설 대통령 후보를 확정하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8월19일부터 22일까지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서 열린다.  
 

Kevin Rho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