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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식당 대상 절도 범죄 급증

[abc 캡처]

[abc 캡처]

시카고 식당을 노리는 절도 범죄가 활개를 치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식당 절도 범죄 건수는 역대 최고치를 찍었고 올해 역시 작년에 비해 많은 절도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시카고 시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 시카고 식당에서 발생한 절도 범죄는 모두 635건이었다. 이는 절도범죄 신고를 발생한 장소별로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01년 이후 최대치다.  
 
시카고 식당 절도 범죄 발생 증가는 올해 역시 마찬가지다. 6월 16일 기준으로 발생한 절도 범죄가 315건이다. 사상 최고치를 찍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더 많은 숫자다.  
 
지난 2014년 200건으로 최저치를 찍은 이후 시카고에서 발생하고 있는 식당 절도 범죄는 계속 증가 추세다.  
 
전문가들은 식당 절도 사건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식당 안에 있는 현금을 노리는 범인들도 있지만 식당 내부에 쌓여 있는 주류를 훔쳐 블랙마켓에 파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근에 벅타운 지역에서 발생한 식당 절도 사건의 경우 식당 내에 판매용으로 보관하고 있던 마리화나와 CBD, 델타-8 THC 물질을 골라 털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식당에서 발생하는 절도 사건은 늘어나도 범인 체포율은 매우 저조하다. 작년 식당 절도범죄로 체포된 범인은 34건으로 5.3%에 불과하다. 올해는 더욱 떨어져 11건, 3.5%에 그치고 있을 정도다.  
 
시카고 경찰은 각 지구마다 비즈니스 연락관을 두고 업주들과 치안 상황에 대해 소통하고 있지만 범인 체포와 사건 발생 자체를 줄이지는 못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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