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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공화당, 밴스 부통령 후보 긍정적 반응

“젊고 에너지 넘치고 경합주 출신 경쟁력”

밴스 부통령 후보 [로이터]

밴스 부통령 후보 [로이터]

공화당 전당대회(RNC)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러닝메이트(Running Mate•부통령 후보)를 마침내 공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위스콘신 주 밀워키서 열리고 있는 RNC 첫날인 지난 15일 오하이오 주 연방상원의원 JD 밴스(39)를 자신과 함께 11월 대선에 출마할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  
 
‘러스트 벨트’ 백인 빈곤층 출신인 밴스는 어렸을 적 가난에 시달리고 마약에 중독된 홀어머니가 아닌 외갓집 조부모의 보살핌을 받았다. 태어날 때 성이 보우맨이었던 그는 외조부모의 성을 따라 밴스로 개명했다. 오하이오 주 소도시 미들타운 태생의 밴스는 켄터키 주 산골 마을 등을 오가며 지내다가 해병대에 입대, 지난 2005년 이라크에 파병됐다. 군에서 처음 삶의 목적을 갖게 됐다는 그는 이후 2009년 오하이오 스테이트 대학을 졸업하고, 예일대 법대를 나왔다.  
 
지난 2016년 출간돼 2020년 영화로도 제작된 자전적 소설 '힐빌리의 노래'(Hillbilly Elegy) 저자인 그는 법대 졸업 후 개인 변호사와 벤처 캐피탈 기업을 거쳐 지난 2021년 처음 연방상원 선거에 출마했다.  
 
공화당 후보 여론조사서 3~4위권에 머무르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개 지지를 선언하고 지원 유세에 나서면서 단숨에 선두로 뛰어오른 그는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율 53%대47%로 꺾고 연방상원에 당선됐다. 지난 1974년 존 글렌 이후 처음 오하이오 주에서 아무런 정치 경험 없이 연방상원에 당선된 첫번째 인물이었다.  
 
일리노이 주 공화당 소속 7지구 중앙위원 마크 호스티는 "밴스가 스윙-스테이트(swing state) 출신이라는 점이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밴스는 선거 캠페인에 더 많은 에너지를 가져올 것이고, 그를 통해 많은 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스웨스턴대학 마이클 앨런 교수는 "트럼프는 밴스 지명을 통해 노동자 계층 유권자에게 크게 어필했고, 밴스가 트럼프는 물론 조 바이든보다 훨씬 어리다는 부분도 젊은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의 부의장인 일리노이 주 드메트라 디몬테는 "주지사 중 한 명을 지명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밴스 지명이 다소 놀랍긴 하지만, 또 한편으론 그의 장점들을 모두 고려했을 때 그렇게 놀라운 선택은 아니다"며 "밴스는 굉장히 충성스럽고, 젊고, 에너지가 넘치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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