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캡 재산세 부담 줄어든다
세율 올려도 홈스테드 공제 늘어
디캡 카운티가 올해 재산세율을 지난해보다 0.414밀(mill) 인상한 10.002밀로 결정했다. 다만 홈스테드 공제혜택을 받는 주택 소유주의 경우, 실효 재산세 부담이 오히려 줄어든다.
디캡카운티 커미션은 9일 올해 일반 및 병원 기금 항목의 재산세율을 10.002밀로 승인했다. 지난해 재산세율이 9.588밀임을 감안하면 11%(0.414밀) 높아진 것이지만, 교육기금 등 다른 항목을 합친 총 재산세율은 20.81밀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이는 일반 및 병원기금 항목의 세율을 올리는 대신 다른 항목의 세율을 낮췄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11월 주민 76%의 찬성 투표를 거쳐 올해 시행될 EHOST 공제 혜택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재산세 부담은 더욱 줄어든다. 카운티 정부는 EHOST를 통해 판매세 1%를 홈스테드 공제 혜택으로 되돌려준다. 디캡 카운티 평균 주택 가격 42만 5000달러를 기준으로 할 때, EHOST 공제를 통해 재산세 1603달러를 감면 받을 수 있다.
카운티 정부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올라 재산세율을 그대로 유지해도 총 재산세 징수액은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재산세율은 주택 산정가액 1달러마다 부과되는 세금을 나타난 것으로 1밀은 0.001센트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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