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모기지 신청 10명중 4명 34세 이하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인 레드핀이 최근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시카고 지역에서 발급된 주택담보대출 중에서 34세 이하 주민들의 비율은 43.1%로 나타났다. 이어 35세에서 44세 사이가 28.8%로 뒤를 이었다. 45세 사이에서 54세 사이는 15.2%, 55세에서 64세 사이는 8.9%, 65세 이상은 5%로 집계됐다.
레드핀에 따르면 모기지 신청자의 연령대는 지난 2018년 이후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젊은 세대에서 집을 구입하는 것보다는 임대하는 경향이 더 높게 나타나고는 있지만 전체 주택 구입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0%대에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소위 말하는 MZ 세대의 주택 구입에는 다른 세대와의 차이점이 나타났다. 주택 구입시 부모로부터 현금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레드핀 조사에 따르면 MZ 세대의 약 ⅓ 가량은 부모나 가족으로부터 현금을 받아 주택 구입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기지 대출을 받는 MZ 세대의 비율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현금으로 주택 구입을 하기 보다는 대출을 받는다는 의미도 되기 때문에 주택을 모두 현금으로 지불하고 구입하는 비율이 다른 세대에 비해 낮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한편 MZ 세대는 이전 세대에 비해 결혼 연령과 자녀가 생기는 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주택 구입 시기 역시 미뤄지는 경향이 짙다. 아울러 주택 구입을 원한다고 하더라도 주택 구입 비용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존 번스 리서치 앤 컨설팅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MZ 세대의 약 18%만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거나 주택을 이미 소유한 배우자와 결혼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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