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 미국서 최초로 한국어 이중언어 수료증
LA한국교육원, 140명에 수여
LA한국교육원은 지난달 4~5일에 글렌데일 통합교육구에서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Mark Keppel 초등학교, Monte Vista 초등학교, Toll 중학교, Rosemont 중학교, Hoover 고등학교, Crescenta Valley 고등학교의 우수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글렌데일 통합교육구는 한국어뿐 아니라, 아르메니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7개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간 타 언어들은 모두 정부기관으로부터 학생들의 이중언어 학습 노력을 인증하는 증명서를 발급받았지만 한국어 프로그램은 이중언어 정부기관 인증서가 없어서 아쉬움이 있었다. 올해부터 한국어 프로그램 학생들도 LA한국교육원의 인증서를 발급받게 되어 학생들은 교육구와 정부기관으로부터 2개의 증명서를 수여받게 된다.
몬테비스타 초등학교에서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중학생이 되는 아비게일 오 학생은 “중학교에서도 영어와 한국어를 열심히 배워 그 재능으로 꿈을 펼치고 싶다. 이중언어 교육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낸시 홍 글렌데일 통합교육구 이중언어 프로그램 디렉터는 “영어가 아닌 외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자신이 공부하는 언어권의 정부기관으로부터 언어학습의 성취를 인정받는 것은 이중언어 학습에 대한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강전훈 LA한국교육원 원장은 “이번 수료증 수여를 통해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학생들의 성취를 격려하고 지속적인 한국어 학습자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