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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 카운티 2023 재산세 급등

남부 20~50% 북서부 4~9% 올라

재산세 인상률. 왼쪽은 주거용, 오른쪽은 상업용으로 붉은색이 짙을수록 세율 인상이 크다는 의미다. [쿡카운티재무관실]

재산세 인상률. 왼쪽은 주거용, 오른쪽은 상업용으로 붉은색이 짙을수록 세율 인상이 크다는 의미다. [쿡카운티재무관실]

쿡카운티 재산세 고지서가 공개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재산세가 무려 20%~50%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한인 밀집 지역인 북서 서버브의 경우 상대적으로 인상폭이 낮았다.  
 
쿡카운티 재무관실이 26일 공개한 2023 재산세(2024년 우편 발송분) 고지서 보고서에 따르면 남부 서버브 쿡카운티 주택 소유주들은 중간 재산세가 전년 대비 19.9%가 올랐다. 중간 재산세가 이 정도고 일부 특정 지역 소유주들은 재산세가 30% 이상 인상된 곳도 있었다.  
 
이처럼 재산세가 크게 오른 것은 세율이 오른 것과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적용됐던 세율 인하 조치가 끝났고 부동산 거래 가격이 크게 뛰었으며 상업용 건물들이 적극적으로 재산세 인상에 대한 재심을 청구하고 승인 받으면서 상대적으로 주택에 대한 재산세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아울러 남부 쿡카운티 지역이 작년 재산세 재산정 작업을 했고 이번 재산세 고지서에서 인상분이 반영됐기 때문에 작년에 비해 세금이 크게 오른 영향도 있었다.  
 


쿡카운티 전체로 보면 총 180만개의 재산세 고지서가 발부됐고 이를 통해 183억달러가 걷힐 예정이다. 작년 대비 재산세 인상액은 7억600만달러고 이 중 6억달러 이상이 주택 재산세 인상에서 나왔다.  
 
쿡카운티 주택 중에서 재산세가 오른 경우는 130만 가구였고 8만8000개는 상업용 건물이었다. 재산세가 인하된 주택은 25만가구였다.  
 
쿡카운티 전체로 보면 재산세 인상률은 4%다. 하지만 남부 쿡카운티 지역의 인상률은 20%였는데 이는 최근 30년래 가장 높은 수치다. 또 쿡카운티 재산세가 오른 것은 최소 30년 연속으로 기록됐다.  
 
재산세 인상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으로는 칼류멧 파크로 50%에 육박했고 마크햄이 43%, 파크 포레스트가 41%, 쏜튼이 40%로 집계됐다. 반면 북서부 쿡카운티 지역의 재산세는 4%가 올랐고 노우드파크 타운십이 9.2%, 프로스펙트 하이츠가 7.9%, 나일스 6.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시카고시의 경우 평균 재산세 인상률은 2.6%였다. 시카고는 올해 재산세 재산정이 이뤄지고 있어 내년에 재산세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북서부 서버브는 내후년 재산세의 대폭 인상이 예상된다.  
 
한편 쿡카운티 재산세 고지서는 7월초부터 각 가정에 배달된다. 세금 납부일은 8월1일까지다. 쿡카운티 재무관실 웹사이트(cookcountytreasurer.com)에 접속하면 재산세 내역을 상세 검색할 수 있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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