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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아파트 총기 난사 5명 사망

라스베이거스 인근 아파트에서 총기 난사가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13세 소녀가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  
 
지난 25일 NBC4 등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노스라스베이거스경찰국은 지난 24일 오후 10시쯤 까사 노르테 드라이브 인근의 한 아파트 유닛에서 여성 2명이 총에 맞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경관들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두 여성은 이미 사망한 후였다. 사망한 두 여성은 각각 40대와 50대로 경찰 측은 자세한 신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또 두 여성이 사망한 현장에서 총상을 입은 13세 소녀가 발견됐다. 소녀는 UMC 트라우마 센터로 이송됐지만,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사망한 두 여성과 소녀의 관계에 대해서 밝히지 않고 있다.  
 
이후 경관들은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의 다른 유닛들도 조사했다. 그 결과, 총에 맞아 숨진 20대 여성 2명과 20대 남성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경찰 측은 3명의 신원 역시 밝히지 않는 중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주한 용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수사를 이어갔다. 그 결과, 용의자의 신원을 47세 남성 에릭 애덤스로 확인했다. 이후 다음날인 지난 25일 오전 10시쯤 경찰은 차로 10분 거리인 드웨인스테드먼 애비뉴 인근 한 사업장에서 용의자를 발견했다.  
 
경찰에게 노출된 애덤스는 총을 휴대한 채 자신이 발견된 사업장 인근 주택의 뒷마당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그를 따라가 총을 버리고 항복할 것을 요구했으나 결국 그는 스스로 총을 쏴 목숨을 끊었다.  
 
한편, 경찰 측은 이번 사건을 고립된 사건(isolated incident)으로 규정하고 애덤스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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