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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장 운영 한인업주 체포

스티븐 김씨 등 10명 현장검거
애틀랜타서 당구장 변칙 영업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한인 당구장 업주가 체포됐다.
 
경찰은 급습 작전을 통해 불법 카지노 공간으로 쓰였던 당구장에서 마약과 현금 등도 압수했다.
 
조지아주 귀넷카운티 경찰국은 지난 18일 노크로스 지역 ‘소사스 당구장’ 업주인 스티븐 김(66·사진)씨를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김씨 외에 도박장 직원인 세스 애버나티(40)를 포함한 9명을 불법 도박 혐의로 현장에서 검거했다.
 
귀넷카운티 경찰국 후안 마디에도 공보관은 “지난해부터 제보를 받고 수사가 진행됐으며 현장 급습은 지난 18일에 진행됐다”며 “당시 현장에서는 총기, 마약, 현금 등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수사는 경찰의 교통 단속이 계기가 됐다. 당시 경찰은 당구장 인근 노크로스 터커 로드에서 교통법 위반 혐의로 한 차량을 정차시켰다. 이 차량을 몰던 운전자가 경찰에게 “카지노에서 나오는 길”이라고 말한 것이 수사의 단초가 됐다.
 
마디에도 공보관은 “이후 잠복 요원들이 당구장과 주변을 계속 확인하며 불법 도박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파악했고 급습 작전을 진행했다”며 “현재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기 때문에 불법 도박에 가담한 사례가 드러날 경우 체포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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