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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폭염으로 연평균 7명 사망

뉴욕시 보건국, 보고서 발표
기온 상승으로 사망자 증가

지난 10년 동안 뉴욕시에서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한 가운데, 더위로 인한 직접 사망자가 매년 평균 7명씩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시 보건국(DOH)이 18일 발표한 열 관련 사망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여름 뉴욕시에서는 평균 350명의 시민들이 더운 날씨의 영향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5월부터 9월까지 발생하는 전체 사망의 약 2%를 차지하는 수치다.  
 
이 350명 중 ▶‘열 스트레스 사망자(더위가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는 연평균 7명 ▶‘열사병 악화 사망자(더위로 인해 기저 질환이 악화돼 간접 영향을 받은 사망자)’는 연평균 약 340명이었다.  
 
인종별로 보면, 흑인 뉴욕 주민은 백인이나 아시안보다 열 스트레스로 사망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100만 명당 ▶0.2명의 아시안 ▶0.5명의 백인이 열 스트레스로 사망할 때, ▶1.2명의 흑인과 ▶0.8명의 히스패닉이 사망했다.  
 
연령별로는 20세 이하의 열 스트레스 사망률이 가장 낮았으며, 60세 이상이 가장 높았다. 또 여성보다 남성의 열 스트레스로 인한 사망률이 더 높았으며, 뉴욕시 5개 보로 중에는 브루클린의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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