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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제3공장 미국 대신 부산에…17년 만에 한국 신규 공장 건설

제2공장 라인 증설 하반기 가동

농심이 제3공장 건설을 미주지역에서 한국 부산 녹산 공단으로 선회했다.  
 
1년 전만 해도 2025년 미주지역에 제3공장을 착공해 2030년 연 매출 15억 달러 매출 달성을 계획했다. 농심이 부산 녹산 공단을 낙점한 것은 미국에서 공장 부지가격 및 인건비 등 건설 비용이 급등해서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올해 봄 한국에서 제3공장 건축을 시사했다. 3월 주주총회를 마치고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수출 실적이 좋아 농심이 가진 공장 중 평택 포승이나 부산 녹산 등 빈부지에 수출 전용 라면 공장 신설을 검토한다고 말한 바 있다.  
 
농심이 한국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2007년 부산 녹산 공장에 이어 17년 만이다. 제3공장을 짓는 것은 신라면 등 라면 제품 인기가 전 세계에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농심에 따르면 세계적인 K푸드 열풍을 타고 신라면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이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한국에서 출시한 신제품도 큰 반응을 얻으며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지난 3월에 발표한 실적 공시에 따르면 해외 법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125% 상승해 전체 실적 개선 견인 역할을 했다. 해외매출액은 2019년 8억 달러에서 2023년 13억100만 달러로 62.2% 증가했다.  
 
지난해 해외 매출액 중 캐나다 포함 미주법인 매출이 5억38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미국 법인은 제2공장 가동 효과로 코스트코, 월마트 등 현지 유통업체 매출이 확대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4%, 131.4% 상승했다.  
 
농심은 1984년 샌프란시스코에 미주사무소를 개설하며 미주시장에 첫 진출 했다. 2005년 LA 제1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서부지역과 한인 마켓을 중심으로 판매를 넓혀갔다. 농심은 그 당시 미주 라면시장 1위를 선점하고 있는 저가 일본 라면에 프리미엄 제품으로 도전장을 내밀며 라면시장을 잠식했다.  
 
2017년에는 월마트에 납품을 시작하며 주류 대형마켓으로 판매망을 공격적으로 확장했다. 팬데믹을 거치며 미주시장에서 라면 수요가 치솟자 2022년 제2공장을 완공했다.  
 
지난 3월에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은 미주 지역 제3공장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검토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농심은 현재 미국에 2개 공장이 가동 중이다. 2공장에서 증설 중인 라인은 올해 하반기에 가동할 것으로 예상한다.  
 
농심은 올해도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농심 홍보실은 “하반기에 미주지역 제2공장 생산라인 증설을 바탕으로 라틴 소비자 비중이 높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외 멕시코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에 도전한다”며 “해외 각국 소비자 기호를 고려한 라인업 확장, 직거래 비중 확대 등 영업망 정비로 내실을 다져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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