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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원 ‘혈액 비상사태’

올 들어 벌써 두 번째
팬데믹 이후 헌혈 줄어
특히 O·B형 혈액 부족

뉴욕 일원에 올해 두 번째로 ‘혈액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뉴욕 일원 병원에 혈액을 배포하는 ‘뉴욕혈액센터(NYBC)’는 최근 ‘혈액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헌혈 기증자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2022년에는 5번, 2023년에는 2번의 혈액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NYBC는 특히 O형과 B형 혈액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첼시 스미스 NYBC 대변인은 “일반적으로 7일분 분량의 혈액을 재고로 둬야 안정적으로 병원에 혈액을 공급할 수 있다”며 “7일 O네거티브(O-)혈액과 B네거티브(B-) 혈액의 이틀치 공급량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특히 메모리얼데이 전후로 헌혈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16~23세 젊은층의 헌혈이 50%가량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NYBC는 “여름과 겨울에는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 주로 혈액이 부족하다”며 “현재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하루 2000명 정도의 헌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가까운 헌혈 장소는 NYBC 웹사이트( donate.nybc.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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