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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확대·본교 교류로 한의학 선도”…동국대 LA캠퍼스 박주용 총장

코로나로 바뀐 교육환경 맞춰
교육의 질·공간 효율성 높여
한방 대중화·보험 확대 앞장

 
“한국 한의학 선두주자인 한국 동국대와 협력해 미국 내 한방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동국대 LA캠퍼스(DULA)는 한국과 직접 연결된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한의대로 잘 알려져 있다.  
 
DULA 박주용 총장은 3개월간의 학교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6일 개관식을 진행했다. 〈본지 6월 7일자 A-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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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미국에 이민 와 CPA로 일하며 DULA 재무이사로 6년간 활동한 박 총장은 지난해 9월 이사회 선출을 통해 부임했다.  


 
그는 전문 경영인의 면모를 살려 최근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있던 학교의 시스템 및 시설을 과감히 개보수하고 새 출발에 나섰다.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본지는 박주용 총장과 인터뷰를 통해 향후 학교 발전 방향과 계획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리모델링한 이유는.  
 
“학교가 어렵다고 규모를 축소하면 다음에도 규모를 줄여야 하는 악순환에 빠질 거라 생각했다. 오히려 이를 기회로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바뀐 교육환경에 발맞춰 온라인 플랫폼을 확대하고 시설은 새로 단장하여 교육의 질과 공간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학교 이미지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부설 병원도 바뀌었나.  
 
“그렇다. 원래 인턴 교육에 중점을 둔 시설로 일반 환자를 받는 시스템이 잘 구축이 안 돼 있었는데, 이제는 고품질 진료가 가능한 부설 병원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리모델링했다. 현재 한국 동국대 한방 병원 교수진들과 교류하며 더 다양한 진료 과목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 동국대와 어떤 것들을 교류하나.  
 
“한국 동국대는 한국 한의학에 선두주자로서 더 많은 학문적 자료와 경험을 통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동국대 LA캠퍼스의 강점인 모교 한국 동국대와의 연계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학생 교류를 통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고, 한국에서 진행 중인 최신 한의학 학술·연구 자료를 받아볼 수 있다.”
 
 -다른 미국 내 한의대와 차이점은.
 
“일단 한의학에 정통한 한국 동국대학교를 뿌리로 두고 있단 점이 크다. 동국대학교 한의대와 연계해 정보 교류는 물론, 한국 병원에서의 학외 연수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DULA에는 LA에서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로, 14개의 치료실이 구비돼 개원을 준비 중인 졸업생들이 사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등록금은 얼마인가.  
 
“석사 과정 한 유닛에 175달러다. 미국 한의대 중에 가장 낮지 않을까 한다. 한의학 특성상 학생 유치 어려워 비용을 낮춘 것도 있지만 지난 30년간 동국대 재단의 서포트로 가능했다.”
 
-미국 내 한의학의 위치는 어디라고 생각하나.
 
“최근 일반 진료에 있어 한방 보험 커버리지가 늘고 있고 대학병원에서도 한의사 고용이 증가하고 있다. 심지어 정신과 치료에서도 한방 치료가 사용되고 있다. 단순 통증 치료에 특화됐던 한의가 이젠 미국 내에서 다양한 범위로 사용되고 있다.”
 
-미국 한의계에서 동국대 LA캠퍼스의 역할은 무엇인가.  
 
“한의학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미국에서 40여 년 동안 1700명을 졸업시키며 한의사 양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미국에서 한의학의 치료 영역이 나날이 넓어지고 있는 지금, 앞으로도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여 유능한 한의사들을 배출하고 다른 한의사협회들과 함께 한방 대중화와 보험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 목소리를 낼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거꾸로 한국에 있는 한의학 연구와 소통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영향력을 키우고자 한다.”

글·사진=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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