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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시니어 건강 '바닥' ...전국 건강 순위 39위 그쳐

우울증·마약 사망 등 증가

주 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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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시니어들의 건강이 전국 하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나이티드 헬스 파운데이션이 최근 발표한 ‘미국 건강 랭킹 2024 시니어 리포트’에 따르면 조지아는 시니어가 가장 건강하지 못한 주 중 하나로, 하위 24%(종합 39위)에 속한다. 보고서는 52개 건강 지표를 바탕으로 주별 점수를 매겼다.
 
보고서에 의하면 65세 이상 조지아 시니어 중 우울증을 겪고 있는 비율이 2021~2022년 사이 29%나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시니어 우울증은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 34개 주에서 시니어의 마약 관련 사망률이 증가했다. 조지아에서도 2017~2019년과 2020~2022년 사이 마약과 관련된 원인으로 사망한 65세 시니어가 28% 증가했다. 
 
전국에서 시니어 마약 관련 사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델라웨어(157%)와 D.C.(120%) 등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D.C.는 65세 시니어 10만명 중 89.4명이 마약 관련으로 사망하는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조지아는 이외에도 65세 이상 시니어 중, 특히 인지 기능이 저하된 노인들이 비용 때문에 병원을 기피하고, 65~74세 10만명 중 사망률이 다른 주보다 상대적으로 높으며, 65세 이상 중 발치하는 비율도 높은 점 등이 전국 종합 순위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전국에서 시니어에 제일 건강하다고 평가된 주는 유타, 콜로라도, 버몬트, 뉴햄프셔, 미네소타 순이었으며, 가장 건강에 나쁘다고 평가된 주는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웨스트버지니아, 켄터키, 오클라호마 순이다.
 
전국적으로 보인 시니어 건강 트렌드는 마약 관련 사망의 증가(51%), 정신적 피로 급증(11%), 우울증 증가(6%), 이른 죽음(65~74세) 감소(-8%), 빈곤율 증가(16%), 치아 발치 감소(-10%) 등이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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