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한국 대표 생수 ‘제주 삼다수’ 미국 진출 확대

청정 자연환경 ‘세계 유산’ 제주도가 만든 세계 최고의 생수 브랜드
미 서부서 뉴욕 등 중·동부 지역 확대…대형 유통 체인과 협업 강화
뉴저지에서 열리는 LPGA 대회에 ‘먹는 샘물’ 부스 설치, 3만 병 공급

청정섬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한국 국가대표 생수 브랜드 ‘제주 삼다수’가 뉴욕 등 미 중.동부지역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  [사진 제주개발공사]

청정섬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한국 국가대표 생수 브랜드 ‘제주 삼다수’가 뉴욕 등 미 중.동부지역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 [사진 제주개발공사]

한국 생수 시장을 지배하는 최고 브랜드 ‘제주 삼다수’가 ‘한국의 물’ 명예를 걸고 미국 진출을 본격 확대한다. 제주 삼다수 브랜드를 관리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이하 제주개발공사)는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생수 시장인 미국 공략을 통해 세계화 전략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제주 삼다수 제품이 원천 보유한 압도적 경쟁력의 수질과 한국 국가대표 생수로서의 브랜드 파워로 미국 내 유통망을 확대하고, 6월초 뉴저지주에서 열리는 LPGA(미여자프로골프) 대회에 부스를 설치, 브랜드 홍보에 나서는 등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미국 시장에서 우뚝 서겠다는 계획이다.

 


국가대표 생수 브랜드 ‘제주 삼다수’
 
제주특별자치도의 대표 공기업인 제주개발공사가 제주도의 청정 자원을 활용해 생산 시판하고 있는 제주 삼다수는 한국 생수 시장을 지배하는 확고부동의 1위 브랜드 제품이다.
 


제주 삼다수는 1998년 출시 이후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제주도가 만든 생수라는 점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이러한 인기를 현재까지 계속 유지하면서 한국 생수 시장의 간판 브랜드로 소비자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최근 닐슨IQ코리아가 발표한 2023년 오프라인 생수 소매시장 점유율 조사에서 제주 삼다수는 40.3%의 압도적인 수치로 1위에 올랐다. 2위인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는 점유율이 13.1%, 3위인 농심 ‘백산수’는 8.3%로 제주 삼다수와 비교 불가의 큰 차이를 나타냈다.
 
이러한 시장 지배력에 힘입어 제주 삼다수는 1998년 매출액 88억원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1000억원을 돌파했고, 이어 2021년에는 3000억원을 넘어섰고, 2023년에는 3458억원을 달성하는 등 매년 매출이 크게 뛰고 있다.
 
제주 삼다수는 소비자들로부터 한국의 대표 생수 제품으로 인정을 받으면서 국제적인 행사에 늘 VIP들에게 ‘한국의 물’로 소개되고 있다. 제주 삼다수는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 2012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세계자연보전총회,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세계 정상 및 대표들로부터 가장 뛰어난 물맛과 안심할 수 있는 품질의 생수 제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특히 제주 삼다수의 품질은 ▶지난 2000년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 인증을 취득해 현재까지 유지하는 한편 ▶국제식품안전협회(GFSI)가 승인한 국제식품안전표준인 FSSC2200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등으로부터 품질과 생산관리시스템에서 글로벌 인증을 받았다.
 
또 제주 삼다수는 2018년에 한국 생수업계 최초로 ‘국제식음료품평회(ITI)’에서 국제 우수 미각상 최고등급인 ‘3스타(star)’를 획득한 데 이어 2024년 올해까지 7년 연속 최고등급을 획득해 한국 생수 제품의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시켰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고 ‘브랜드 스타’ 확고한 명성
 
제주 삼다수의 명성을 확인하는 또 하나의 지표는 제주 삼다수가 한국에서 삼성서울병원과 바디프랜드, BBQ치킨, 오뚜기 카레, 코웨이 등과 함께 한국의 주요 기업 브랜드 가치 면에서 해당 업계 단독 1위라는 것이다.
 
브랜드가치 평가 회사인 브랜드스탁은 최근 한국 산업 부문별 브랜드 가치 1위를 선정, ‘2024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목록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브랜드스타의 ‘브랜드 증권시장’에 등록된 230여 개 품목, 1000여 개의 브랜드를 대상으로 지난 1월 2일부터 2월 29일 사이에 진행됐다.
 
조사에서 제주 삼다수는 생수 제품의 품질을 결정하는 물맛과 관련해서 “제주도의 청정 지하수를 원수(原水)로 사용하는 제주 삼다수는 한국의 먹는 샘물 제품 중 유일하게 단일 수원지에서 생산해 어디서나 동일한 품질과 맛을 느낄 수 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 삼다수와 함께 분야별로 1위에 오른 브랜드는 ▶삼성서울병원 ▶하나투어 ▶KB국민은행 ▶롯데월드 어드벤처 ▶한양사이버대학교 ▶코웨이 ▶바디프랜드▶BBQ치킨 ▶KB국민카드 ▶SBI저축은행 ▶한글과컴퓨터 ▶스타벅스 ▶오뚜기 카레 등이다. 
 
천혜의 환경, 제주도가 만든 생수
 
제주 삼다수가 한국의 생수 브랜드 1위 명성을 획득한 것은 바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제주도가 있기에 가능했다.
 
제주도는 188만 년 전부터 최근까지 110여 차례의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화산섬으로 평균 2~3m 두께의 용암층과 퇴적층이 겹겹이 쌓인 지층구조를 이루고 있다. 제주도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 유네스코 자연·환경 분야에서 3관왕을 차지한 세계가 보존해야 할 소중한 유산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도에서 최고 생수 제품이 탄생한 배경에 대해 “빗물이 제주의 화산활동으로 시루떡처럼 겹겹이 쌓인 지층 위에 떨어지면 용암층 사이를 지나며 현무암과 화산송이 등을 통해 불순물이 걸러지고, 미네랄 성분이 더해진다”며 “화산송이는 화산이 분출할 때 생기는 붉은색 자갈 형태의 화산 쇄설물로, 투과력과 항균성이 높아 그 자체로 천연 필터 역할을 하며, 이렇게 빗물이 지표면에서 지하 420m의 취수원까지 내려가는데 약 18년이 걸리는데, 지하 420m라는 깊이와 18년이라는 시간이 제주 삼다수의 깨끗함과 우수한 맛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제주 삼다수는 이러한 우수한 자연환경에서 만들어졌기에 1998년 출시된 이래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행정처분을 받지 않은 안전한 물로,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FDA, 일본 후생성 등 국제 공인기관에서 엄격한 수질검사를 통해 인정을 받았다.  
 
이는 제주 삼다수가 한라산 중산간에 위치한 단 하나의 수원지에서 생산되고 있어 엄격한 수질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제주 삼다수는 잠재적 오염원 차단을 위해 취수원 주변 축구장 면적 약 100개 규모(71만6668㎡)의 토지를 매입해 관리 중이며, 2020년부터는 한라산 중산간에 위치한 취수원 일대를 제주도 지하수자원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환경을 보전하고 개발을 제한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제품을 생산할 때 수질 검사를 연간 2만회 넘게 시행하는데, 이는 환경부가 정한 법적 기준보다 10배 많은 수준이며, 취수원 주변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도 병행하고 있다”며 “제주 삼다수는 생성 과정에서 화산송이에 의해 불순물이 깨끗하게 걸러지는 동시에 칼슘, 칼륨, 마그네슘, 바나듐, 실리카 등 건강에 좋은 천연 미네랄이 풍부하고 다양하게 포함되기에 건강에도 좋은 생수로 평가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제주 삼다수는 다량의 미네랄 등을 함유해 차의 맛을 내는데 가장 뛰어난 생수로 평가되고 있다.  [사진 제주개발공사]

제주 삼다수는 다량의 미네랄 등을 함유해 차의 맛을 내는데 가장 뛰어난 생수로 평가되고 있다. [사진 제주개발공사]

환경보호를 위한 무라벨 제품인 제주 삼다수 그린. [사진 제주개발공사]

환경보호를 위한 무라벨 제품인 제주 삼다수 그린. [사진 제주개발공사]

제주 삼다수의 미국 진출 확대
 
제주 삼다수는 ‘대한민국 먹는 샘물 시장 점유율 1위, 고객만족도 1위, 브랜드파워 1위’를 바탕으로 일찍이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 현재 미국과 중국 등 전 세계 총 21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그동안 한인동포들이 많이 사는 LA 등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됐는데, 최근 제주개발공사가 제주 삼다수의 세계화를 위해 미국 시장 전역으로의 판매망 확대(미국 내 수입업체는 ‘Sho International’)를 주요 목표로 설정하면서, 뉴욕을 비롯한 미국 중·동부 지역에 진출을 가속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와 ‘Sho International’의 이러한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한 강력한 추진력으로 이제 한인동포들이 많이 사는 미 동부 뉴욕·뉴저지 인근 지역에서도 앞으로 미국 대형 프랜차이즈 슈퍼마켓은 물론 한인 슈퍼마켓에서도 제주 삼다수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 삼다수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지화’를 중점 과제로 두고 해외 수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청정섬 제주도의 인지도를 활용해 ‘청정 제주에서 담아낸 제주 삼다수’로 인지될 수 있도록 브랜딩을 강화하고, 현지 대형 유통 채널과의 협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PGA와의 협력, 마케팅 강화
 
제주개발공사는 미국 시장에서 제주 삼다수 판매를 늘리는 데 있어 스포츠 마케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LPGA와의 협력이 미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 삼다수는 2016년에 LPGA와 ‘먹는 샘물’ 지정 계약을 맺어 2019년까지 각종 대회와 행사 때에 선수들과 갤러리, 관계자들에게 생수 제품을 공급했다. 또 한국에서는 2024년 예정된 대회를 포함하여 11회째 매년 ‘KLPGA 제주삼다수 마스터즈’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이번에 제주 삼다수가 미국 중·동부 지역에 진출하게 되면서 고객에 더욱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6월 3일부터 뉴저지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의 하나인 ‘The ShopRite LPGA Classic Presented by Acer’ 대회에 제주 삼다수 행사 부스를 설치 운영한다.
 
제주개발공사는 “이번 뉴저지 LPGA 투어 대회에 선수와 갤러리 등을 대상으로 제주 삼다수 생수 3만 병을 나누어줄 예정”이라며 “골프 팬은 물론 미국 소비자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생수, 제주 삼다수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