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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과자·아이스크림도 매운맛 인기

코카콜라 등 신제품 잇단 출시
신조어 ‘스위시’까지 등장

최근 매운맛 식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3일 CNN에 따르면, 과자, 팝콘, 버거, 아이스크림, 음료까지 매운맛 제품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매운맛 인기에 달고 매콤하단 뜻의 ‘스위시(스윗+스파이시)’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다.  
 
시장조사기관 시카나에 따르면, 매운맛 식품의 매출은 지난 1년 동안 9% 증가했다. 주요 소비층은 25~34세다. 올 2월 코카콜라는 3년 만에 매운맛 코카콜라 ‘스파이시드’(사진)를 출시했다. 일반 콜라에 라즈베리 및 기타 향신료를 섞어 알싸한 맛을 강조한 제품이다.  
 
스타벅스도 지난 4월에 레모네이드 리프레셔에 칠리파우더를 첨가한 ‘스파이시 레모네이드 리프레셔’ 3종을 한정 출시하기도 했다.  
 


플래이밍핫(매운맛) 과자를 생산하는 프리토레이 모회사 펩시코에 따르면 2023년 4억 명에 달하는 소비자가 플래이밍핫 제품을 구입했다. 이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것이다.  
 
네슬레USA도 스위시한 디지오르노 냉동 피자 핫 허니 크루아상 크러스트 피자와 스파이시 나초맥 피자 등을 선보였다.
 
시장조사기관 시카나의 샐리 라이언스 와이엇 식품 및 외식 산업 애널리스트는 “젊은층에서 매운맛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매운맛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민텔(Mintel)의 바르차스비 싱 애널리스트도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는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스리라차 소스로 소비자들이 매운맛을 즐기기 시작했다”며 “여기에다 K-드라마를 포함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에서 고추장을 기본으로 한 매운맛 음식의 등장과 소셜미디어 상에서의 불닭볶음면 챌린지 등으로 더 많은 소비자가 매운맛에 더 큰 흥미를 가지게 됐다”고 분석했다. 최근 인기 있는 과자 브랜드 케틀칩에서는 고추장 맛 감자칩을 한정 판매한 것도 이와 같은 연장선에 있다는 설명이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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